
[뉴스핌=박지원 기자]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 TV버전이 베일을 벗는다. 출연진들 모두 “웹버전은 예고편일 뿐, TV판은 더 재밌다”며 콘텐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8일 서울 영등포 코트야드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에서는 KBS 2TV 드라마 ‘마음의 소리’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하병훈 PD를 비롯해 이광수, 정소민, 김대명, 김병옥, 김미경이 참석했다.
‘마음의 소리’ 김호상 CP는 “이번 작품 출연진들처럼 팀워크가 잘 맞는 멤버들을 못 본 것 같다. 김병옥 선생님을 비롯해 이광수 씨까지 정말 가족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며 화기애애한 현장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KBS가 웹드라마를 정규 방송으로 내보내는 게 처음이다. 특히 젊은 시청층이 유입되는 웹드라마 제작에도 주목하고 있다”면서 “이번 방송 결과가 좋아서 후속 프로그램이 계속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하병훈 PD는 웹드라마와 TV버전의 차이점에 대해 “시작부터 TV드라마를 염두하고 두고 만들었다. 웹드라마로 선공개되는 영상에는 화제성 있는 이야기를 배치했고, TV버전에는 좀 더 쉽고 보편적인 이야기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하 PD는 “특히 대본 작업부터 저희 어머니를 염두하고 만들었다. 어머니가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의 소리’를 위해서 쉽고 재밌는 에피소드를 많이 넣었다”면서 50~60대 시청층까지 잡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KBS 예능국 최초의 웹 드라마인 ‘마음의 소리’는 2500만 뷰(12월7일 기준)를 넘어섰다. 역대 웹드라마 최고 조회수를 갱신, 단숨에 1위를 거머쥔 것. 이 같은 인기에 대해 이광수는 감사한 마음을 전하면서 “개인적으로는 웹버전도 재밌었지만, 제가 좋아하는 에피소드는 TV버전에 더 많이 공개된다. 더 재밌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소민 역시 “웹드라마는 예고편에 불과하다. TV판은 더 새롭고, 신세계가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은 ‘마음의 소리’의 인기 비결에 대해 끈끈한 팀워크를 꼽았다. 그는 “우리의 유쾌한 에너지가 정직하게 전달이 돼서 한층 더 재밌어지지 않았나 싶다. 이 팀에 소속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앞으로도 같이 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대명도 “저희는 정말 재밌게 찍었다. 촬영하면서 ‘혹시 우리만 재밌는 게 아닐까’라는 의구심이 들었는데, 이렇게 많이 보셨다니까 그만큼 재밌다는 얘기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병옥은 “대학교 다니는 제 딸이 강력하게 추천해서 참여하게 됐는데,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불어 원작을 쓴 조석 작가님이 대단한 능력이 있는 분이라고 느꼈다”면서 스태프와 동료, 후배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마음의 소리’ 시즌2 계획에 대해 하병훈 PD이 “그 부분은 웹과 TV가 모두 성공했을 때, 또 네티즌들이 정말 원할 때 만들어보자고 얘기를 했었기 때문에 딱히 뭐라고 말씀 드릴 게 없다”고 말하자, 김병옥은 “저는 몸이 허락하는 한 ‘시즌2’를 찍고 싶다”는 의욕을 의지를 전했다. 김미경은 “당연히 해야한다”며 시즌2 제작의 기대를 드러냈다.

앞서 ‘마음의 소리’ 출연진들은 웹드라마가 100만 뷰를 넘어가면 웹툰에 나오는 의상을 입고 KBS에서 프리허그와 사인회를 하겠다는 공약을 하고, 이행한 바 있다. 이에 TV드라마 공개를 앞두고는 새로운 시청률 공약을 공개했다.
이광수가 “방송이 끝나기 전 시청률이 10%가 넘을 시 ‘전국노래자랑’에 나갈 예정”이라며 “저희끼리는 무조건 10%가 넘는다는 전제 아래 다음 주부터 연습을 하기로 했다”고 말하자, 김대명은 “공정성을 위해 예심부터 참여할 것”이라고 거들었다.
한편, 이광수는 ‘마음의 소리’와 동시간대 방송되는 tvN 금토드라마 ‘안투라지’에도 출연 중이다.
이광수는 같은 시간대 드라마에 겹치기 출연과 관련, “둘 다 사전제작이다 보니까 촬영을 시작하고 마칠 때까지 편성에 대해서는 몰랐다. 이후 시간대까지 겹치지 않았으면 좋았겠지만, 감독님 등 주변 분들의 노력에도 이렇게 됐다”며 말을 아꼈다. 이어 이광수는 “저는 둘 다 많이 하고 싶었던 작품이고, 애정을 담아 촬영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마음의 소리’는 인기 동명 웹툰을 기반으로 한 작품. 기존 포털 사이트 네이버 TV캐스트와 중국 소후닷컴을 통해 공개된 10개의 에피소드에, 공중파 버전이 추가돼 9일 밤 11시 10분 KBS 2TV를 통해 첫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