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원진 기자] '제보자들'에서 35년간 가짜 인생을 살며 사기 행각을 벌인 주인공 전모 씨(가명, 64세)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5일 방송한 KBS 2TV '제보자들'에서는 35년간 가짜 인생을 산 한 사기 피의자 이야기를 다뤘다.
지난 11월 14일 도주 26일 만에 강원도 원주서 사기 용의자 문미순 씨가 체포됐다. 문미순 씨는 이름, 주민번호도 가짜로 살고 있어 추적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자신의 본래 이름으로 전입신고를 한 사실이 밝혀졌고 피해자들 차용증에 남긴 지문과 비교를 해 덜미가 잡혔다.
사건 담당 경찰은 "자신감이 있던 거다. 자기는 30년 넘게 가명으로 살았으니까. 본명을 아는 사람은 30년 이상 연락을 끊은 가족들 밖에 모르니까"라고 설명했다.
사기 피의자는 본명은 문미순이 아닌 전 모 씨였다. 그가 가짜 인생을 살기 시작 한 것은 지난 1984년 남편에게 가정폭력을 당한 후 가출을 하게 된 후부터다. 전 남편이 주민등록말소를 했고 그는 자신의 이름으로 취직을 할 수가 없었다. 강원도 강릉에서 신분증을 하나 줍게 됐고 그때부터 가짜 인생을 살기 시작했다.
전모 씨가 검거 된 후 그가 벌인 또 다른 사기 사건이 수면 위로 올랐다. 그는 지난 2001~2003년 전라북도 부안에 위치한 한 여관에서 직원으로 일할 당시 여관 인수를 빌미로 2억 3000만 원을 빌려 도주를 했다.
여관 부근 주민들은 "지금 여기 사기 당한 사람이 수도 없이 많다. 제일 많이 사기를 당한 사람은 억대라고 들었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제보자들'은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