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 중 사모펀드가 공모펀드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자산운용사의 대표상품인 주식형 공모펀드에서 지속적으로 자금이 유출된 반면, 채권형과 부동산형 사모펀드가 급성장했기 때문이다.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사상 최초로 900조원을 돌파했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48개 운용사의 총 운용자산은 9월 말 기준 901조원이다. 운용사 개수는 6월 말보다 10개가 증가했고 운용자산은 30조원(3.4%)이 늘었다. 총 임직원은 6142명으로 전기 대비 183명이 늘었다.
펀드수탁고는 6월 말 대비 11조원 늘어 473조원이었다. 이 가운데 사모펀드가 242조원으로 공모펀드 231조원을 최초로 추월했다.

공모펀드는 주식형펀드에서 4조4000억원이 유출되고 채권형펀드와 부동산펀드로 각각 2조4000억원, 3000억원이 유입됐다.
사모펀드는 채권형펀드와 부동산펀드로 각각 6조1000억원, 3조8000억원이 들어왔다. 투자일임계약고는 428조원으로 전기 대비 19조원(4.6%) 확대됐다.
3분기 중 자산운용사의 순이익은 2443억원으로 전기에 비해 842억원(52.6%) 급증했다. 이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캐피탈 지분 취득에 따른 지분법 이익 1182억원이 반영된 영향이다. 이를 제외하면 전체 자산운용사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54억원 감소한 1547억원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성과보수 감소에 따라 펀드 운용보수가 142억원 감소했고 수수료 수익도 79억원 줄었다"고 설명했다.
148개사 중 95개사가 흑자를, 53개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자산운용사의 ROE는 21.0%로 순이익 증가 등에 따라 전기 대비 6.4%p 상승했다.
운용사 수수료 수익은 4805억원으로 전기 대비 79억원 줄었고 판관비는 2767억원으로 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고유재산을 운용해 발생한 증권투자이익은 290억원으로 전기 대비 168억원 증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