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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대표색 버린 '띠아모', 평범함이 독특함으로…"전성기 성적 연연 안해, 다 내려놨다(종합)

기사입력 : 2016년11월09일 17:23

최종수정 : 2016년11월09일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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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티아라가 9일 오후 서열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미니앨범 '리멤버(REMEMBER)'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티아라 대표색 버린 '띠아모', 평범함이 독특함으로…"전성기 성적 연연 안해" 다 내려놨다(종합)

[뉴스핌=양진영 기자] 티아라가 데뷔 8년차를 맞으며 대표적인 '뽕끼'를 버리고 담백하고 여성스러운 콘셉트로 변신했다. 모든 걸 내려놓은 채 성적에 연연하지 않게 된 이들은 팬들이 원하는 모습으로 돌아왔다. 

티아라는 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12번째 미니 앨범 '리멤버(REMEMBER)'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띠아모' 무대를 최초공개, 1년 3개월 만에 국내 가요계에 컴백했다.

이날 티아라는 최초로 공개한 타이틀곡 '띠아모' 무대에서 블랙 톤 투피스 패션으로 세련되고 성숙한 이미지로 변신을 시도했다. 음악도 180도 달라졌다. 그간의 섹시 콘셉트와 함께 일명 '뽕끼' 가득찼던 리듬을 버리고 한층 부드럽고 서정적인 느낌의 곡으로 여성미를 강조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담은 가사에 어울리는 힘을 뺀 안무로 아련한 감성을 살렸다.

이날 지연은 '띠아모'를 설명하며 "그간 좀처럼 다른 걸그룹이 하지 않는 걸 해왔다. 이번엔 많은 걸그룹이 했던 장르지만 티아라가 하면 어떨까 다른 색깔이지 않을까 해서 새롭게 골라봤다"고 변신을 시도한 이유를 밝혔다.

은정은 "일명 뽕끼와 콘셉트로 그동안 승부해왔는데 이번에 좀 담백하게 나왔다. 오히려 저희의 이런 모습이 좀 변신으로 보일 수 있겠다 싶었다. 데뷔 때 말고는 거의 이런 곡을 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큐리는 "무대 위에서 여섯명 전부가 여성스러운 의상을 입고 오른 건 데뷔하고 거의 처음이다. 그래서인지 조금은 예전보다 힘을 빼고 여성스럽게 보이려고 노력했다. 멤버 전부가 좀 더 로맨틱하게 보이려 했다"고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걸그룹 티아라가 9일 오후 서열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미니앨범 'REMEMBER'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TIAMO(띠아모)'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효민도 "이젠 걸그룹 후배들이 많아서 이제 우리가 나이가 좀 많다. 비슷한 노래여도 좀 더 성숙하게 느낄 수 있고 좀 알고 부를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 같은 가사를 소화할 때도 예전이랑 다르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했다. 소연은 "더 나이를 먹어서 경험이 좀 더 풍부하지 않을까 한다. 사랑의 감정을 잘 표현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거들었다.

변신에 부담감은 없었는지 묻는 질문에 은정은 "항상 티아라의 색깔이 사랑을 받았기에 예전 같은 모습으로 나와야하지 않나 고민도 있었다. 그래도 새롭게 변신했던 것이 사랑을 받아와서 이번에도 좋게 봐주실 거라 생각했다"고 답했다.

과거 음원 1위, 최정상 걸그룹 자리를 지켰던 티아라는 이번 곡에선 약간 내려놓은 듯한 모습이었다. 효민은 "요즘 차트인 하기도 굉장히 어려워진 상황이라고 들었고, 그렇게 느낀다. 안보겠다고는 했지만 다들 봤을 거다. 그 이상의 기대를 하긴 어렵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은정은 "'티아라는 노래가 참 좋아' 이런 말이 가장 뿌듯하다. 차트 성적보다 그런 얘기들이 댓글에 달려있어서 기뻤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효민도 "생각보다 노래가 좋다고 하신 분들이 많아서 놀라기도 했다. 좋은 댓글을 캡처해서 우리끼리 돌려보기도 했다. 순위보다도 노래 좋다는 말이 듣고 싶었고 그게 가장 기분이 좋았다"고 뿌듯해했다.

우여곡절은 많았지만, 티아라는 데뷔 8년차로 중견급 아이돌 반열에 올랐다. 은정은 "TTL이란 노래로 중장년층에게도 사랑받았던 게 기억에 많이 남는다. 티아라를 몰라도 그 노래를 다 아셨다. 데뷔곡 바로 다음 곡이었는데 그때 생각이 많이 난다"고 돌아봤다.

이어 "보핍보핍이란 곡으로 첫 1위를 했을 때, 펑펑 울었던 것도 기억에 남는다. 또 팬클럽 창단식을 데뷔 3년만에 했다. 저희도 팬들도 너무 기다렸던 행사라 굉장히 행복했다"고 얘기했다.

걸그룹 티아라가 9일 오후 서열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미니앨범 'REMEMBER'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TIAMO(띠아모)'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끝으로 소연은 '띠아모'의 포인트 안무를 설명했다. 그는 "이번 곡은 콘셉트를 살린 포인트 안무를 만들기가 어려운 노래였다. 안무가 선생님도 고민을 많이 하셨는데 이번 노래 풍에 맞춰서 수화를 넣어 '우리 둘만의 암호'라는 구절에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의미의 동작을 넣어주셨다"고 시범을 보여줬다.

효민은 "그동안 중독성이 강하고 개성이 뚜렷한 노래와 퍼포먼스 보여드렸는데 이번엔 여느 걸그룹이 많이 한, 저희는 안해본 노래를 시도했다. 팬들이 굉장히 보고싶어하기도 했다. 우리 언니들은 왜 예쁜 거 안하나 서운해했다. 이번에 제대로 준비했다"면서 팬들의 기대를 자극했다.

지연은 "이번 활동으로 팬들이랑 행복한 추억,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 싶다.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노래이기도 해서 자주 만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은정도 "팬들과 소통하는 활동이 됐으면 한다. 자주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얘기했다.

수록곡 '오늘까지만 아파할 거야'와 '이별 영화'까지 선보인 티아라는 확실히 전보다 성숙한 감성으로 호소력 짙은 보컬을 자랑했다. 티아라의 말처럼 이들은 다양한 콘셉트를 시도했고, 워낙 색깔이 뚜렷한 그룹이었기에 평범하고 담백한(?) 이번 곡이 오히려 특이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전성기 때의 영광을 재현할 수 없다는 걸 스스로가 잘 알기에 가능한 선택이 아니었을까 아쉬움이 남는다.

티아라의 타이틀곡 '띠아모'는 국내 최정상 프로듀서 이단옆차기가 작사, 작곡한 곡으로 기존 티아라의 대표적인 댄스곡에서 벗어나 청량감이 넘치면서도 부드러운 미디엄 템포 곡이다. 멜로디의 전체적인 밸런스가 사랑을 얘기하는 가사를 잘 전달하며 팝적인 피아노와 기타 사운드, 스트링이 어우러진 편곡이 돋보인다.

티아라의 미니 12집 앨범 '리멤버'에는 타이틀곡 '띠아모'를 비롯해 '이별 영화' '오늘까지만 아파할 거야'와 중국어 버전, 연주 버전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티아라는 9일 0시 전곡 음원을 발표했으며, 10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방송 최초로 컴백 무대를 공개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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