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신한카드, 인도네시아 신용카드사업 '초읽기'

기사입력 : 2016년11월07일 14:52

최종수정 : 2016년11월07일 14:52

사전 준비 마무리…전업계 카드사 최초 '해외카드발급'

[뉴스핌=이지현 기자] 신한카드가 인도네시아에서 신용카드사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말 인도네시아에서 할부금융업을 시작한 데 이어 국내 전업계 카드사 중 최초로 카드발급 사업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으로부터 신용카드사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신한카드는 연내 현지 금융당국의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현지 금융당국의 승인이 나는대로 곧바로 사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전 준비 작업도 대부분 마무리 했다.

신한카드는 최근 국내에 있는 신한카드 자체 전산 장비들을 현지로 옮겼다. 현지에서 카드를 발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구축하기 위해서다. 또 현지 브랜딩 작업에도 착수해 현지에서 방영될 광고 촬영 등을 모두 마쳤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승인을 받는 즉시 신용카드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현지에서 모든 준비를 마치친 '스탠바이' 상황"이라며 "연내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살림그룹(Salim Group)과 '신한인도파이낸스'를 설립한 신한카드는 연내에 현지 금융당국 승인이 나는 대로 신용카드 사업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사진=신한카드>

신한카드가 인도네시아에서 신용카드 발급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 국내 전업계 카드사로서는 최초로 해외에서 독자적인 카드 발급 사업에 나서는 셈이다.

지금까지 국내 카드사들은 대부분 할부금융 등의 마이크로 파이낸스 형태로 해외에 진출했다. 신흥국 시장의 신용카드 이용률이 아직 높지 않은데다, 현지 카드시장 상황을 충분히 파악하기 위해 규모가 작은 할부금융으로 우선 진출한 것.

신한카드도 지난해 말 인도네시아 현지 재계 2위인 살림그룹(Salim Group)의 자동차 판매 계열사인 인도모빌과 지난해 말 '신한인도파이낸스'를 설립한바 있다. 신한인도파이낸스는 현지에서 오토바이, 자동차 등 할부·리스 사업을 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신용카드 시장 자체의 성장 잠재력은 높지만, 카드 발급이 모두 은행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신한카드가 본격적인 신용카드 사업을 시작하기 전 현지 기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한 뒤 본격적으로 주 업무인 카드 발급사업에 나서겠다는 의도다.

신한카드는 현지사업을 기반으로 신용카드와 연계된 할부금융(신차 대금의 일부를 카드로 결제하고, 잔액에 대해 할부로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상품 출시 등 다양한 사업 방안을 구상 중이다.

한편 금융당국에서도 국내 여전업계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신한카드의 인도네시아 신사업 개시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금융감독원, 국내 카드사 및 캐피탈사 관계자들은 지난달 21일 여전사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임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국내 여전업이 중금리대출, 다양한 결제수단 출현 등으로 경쟁환경에 직면한 상황에서 해외시장은 이를 극복하기 위한 기회"라면서 "동남아 신흥국 시장은 소비자금융 수요와 산업화로 여전업 성장 가능성이 높은 만큼 현지 금융당국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