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김일구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자산시장이 스트레스 테스트를 받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중앙은행이 장기금리를 올려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의 적정 밸류에이션을 테스트하고 있는 양상이란 분석이다.
김 센터장은 2일 보고서를 통해 "일반적으로 주가와 금리는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데, 시장참가자들이 경제여건이 아니라 유동성에 주목하면 주가와 금리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기금리가 낮아서 자산가격이 상승했다면 버블 위험이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중앙은행이 장기금리를 올려 자산가격이 정상적인 조정을 거치도록 유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최근 주가와 부동산 가격의 움직임 때문에 버블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대응해 주요 중앙은행에서는 모두 장기금리 하락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고, 장기금리가 하락을 멈추고 상승하면서 자산가격도 조정을 받고 있다는 것이 김 센터장의 판단이다.
김 센터장은 "그렇지만 우리는 중앙은행이 장기금리가 지나치게 많이 올라 자산가격을 폭락시키기를 원하지는 않는다고 본다"며 "아직 글로벌 경제가 충격을 견뎌낼 만큼 강한 성장을 보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저점 대비 30∼40bp 오른 현재 수준에서 장기금리가 단기적인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