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영지 기자] 국내 백화점업계가 수익성 정체로 고민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백화점들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한 때 일본 고도성장기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일본 백화점들은 불황에 따른 절약소비 기조와 외국인 관광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닛케이 신문은 '닛케이 소비DI' 10월 조사에서 백화점업계의 '닛케이 소비DI'가 30p(포인트) 하락한 -80p로 지난 2010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28일 보도했다.
'닛케이 소비DI'는 닛케이신문사에서 조사·취합하는 경기지표로 업계의 현황을 나타낸다. 업계 경기판단은 '좋다'고 대답한 비율에서 '나쁘다'라고 대답한 비율을 뺀 값이다. 슈퍼, 백화점, 여행·운수, 외식 등 15업종을 대상으로 1995년부터 실행하고 있다. 소비자의 지출의욕, 향후 3개월 매출예상 등이 포함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오랜 불황 탓에 소비자들의 강해진 절약지향과 외국인관광객 감소를 주요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니토리홀딩스의 니토리 회장은 "절약지향이 강해지면 2020년 도쿄올림픽 전에 이례없는 불경기가 올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퍼스트리테일링의 야나이 사장도 "소비자의 생활방위 의식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일본백화점협회의 집계에 따르면 1990년 전국 백화점의 전체 매출은 약 9조7130억엔이었으나 2015년에는 약 63% 수준인 6조1742억엔에 그쳤다.
[뉴스핌 Newspim] 송영지 기자 (youngjee1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