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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술남녀' 종영②] 연기돌의 재발견 키·정채연, 'SNL코리아'도 접수한 황우슬혜…추후 행보가 기대되는 ★

기사입력 : 2016년10월27일 19:00

최종수정 : 2016년10월27일 19:00

[뉴스핌=이현경 기자] ‘혼술남녀’로 재조명받은 스타들이 눈에 띈다. 바로 아이돌 가수라는 편견을 깨고 연기자의 가능성을 보여준 키와 정채연, 그리고 톡톡 튀는 캐릭터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은 황우슬혜와 민진웅을 예로 들 수 있겠다. 여기에 브라운관 시청자와 제대로 거리를 좁힌 김동영과 공명까지, ‘혼술남녀’가 배출한 스타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샤이니 키와 정채연(오른쪽) <사진=CJ E&M>

◆ 샤이니 키와 다이아 정채연, 무대 위의 모습은 잊어라
샤이니 키와 정채연이 ‘혼술남녀’로 연기에 첫 도전했다. 요즘은 활동에 경계 없이 가수도 연기를, 연기자도 예능에 출연하며 영역을 넓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아이돌 가수들의 배우 겸업은 이제는 놀라울 일도 아니다.

하지만 여태까지 어디에서도 연기로 시청자와 만나지 못한 키와 정채연의 ‘혼술남녀’ 출연은 흥미를 끌만 했다. 게다가 키가 사투리 연기를, 정채연이 새침데기 캐릭터를 연기한다고 했을 때 그저 흉내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지, 제 몫을 다 해낼 수 있을지 기대 반 우려 반 속에 드라마는 시작됐다.

뚜껑이 열리고 보니, 정채연과 키는 온전히 자신의 캐릭터와 한 몸이 됐다. 키는 지난 4일 진행된 샤이니 정규 5집 발표회에서 ‘혼술남녀’ 오디션 후기를 전했다. 그는 “처음 미팅 자리에서 대본을 봤을 때 딱 떠오르는 기범의 모습이 떠올랐다. 머리와 운동복, 사투리, 손짓을 사렬 오디션을 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가 말했듯 ‘혼술남녀’는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을 진행했다. 키의 전략은 제대로 통했고 ‘혼술남녀’측 역시 키에게 사투리를 차지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고향인 대구인 키는 자신의 말투를 살려 ‘혼술남녀’의 기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정채연 역시 오디션으로 ‘노량진 핵 미모’ 공시생 역을 따냈다. 첫 연기도전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그는 극에 몰입해 있었다. 도도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속이 깊고 더 들여다보면 한없이 여린 채연 역을 군더더기 없이 연기했다. 현재는 아이오아이 활동으로 바쁜 정채연. 연기자의 가능성을 ‘혼술남녀’로 보여준 가운데 그가 연기자로서 제대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도 시선이 쏠린다.

◆시청자와 거리 제대로 좁힌 황우슬혜와 민진웅

tvN '혼술남녀'에서 열연을 펼친 민진웅과 황우슬혜 <사진=tvN '혼술남녀>

황우슬혜와 민진웅은 ‘혼술남녀’의 최대 수혜자로 볼 수 있다. 사실 황우슬혜는 올해 연기 데뷔 13년 차다. 2004년 KBS 2TV 아침드라마 ‘아름다운 유혹’으로 데뷔했고 그 이후 영화 ‘미쓰 홍당무’ ‘과속 스캔들’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지만 대중과 사이에서 보이지 않는 벽이 있었다. 이를 제대로 허물게 된 게 ‘혼술남녀’다.

황우슬혜는 ‘혼술남녀’에서 영어 강사 황진이를 맡아 유쾌하고 발랄한 에너지를 발산했다. 오래 사귄 남자친구와의 결혼을 위해 매월 임신프로젝트를 세우지만 매번 실패하면서 폭풍 음주를 하며 온갖 서러움을 쏟아냈다.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움이 묻어나는 푼수 연기가 압권이었다. 어눌한 말투와 19금 발언도 서슴지 않는 황진이의 모습을 아주 유연하게 연기했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올해 데뷔 4년차인 민진웅은 ‘혼술남녀’로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그간 영화 ‘동주’와 드라마 ‘용팔이’에 출연하며 임팩트 있는 역할을 맡았던 그는 ‘혼술남녀’로 제대로 큰 한방을 날렸다. 성대모사가 재주인 강사 민진웅 역으로 영화 ‘내부자들’의 이병헌 역, ‘베테랑’의 유아인, 요리연구가 이혜정을 성대모사했다. 특히 15회에서는 ‘성대모사의 달인’ 개그맨 정성호와 마주앉아 성대모사 배틀을 하는 상황을 만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안상휘CP는 ‘혼술남녀’에서 탄생한 배우들의 출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그는 “오디션으로 캐스팅했다. 이들의 끼와 매력을 충분히 볼 수 있는 자리였다”며 “캐릭터별로 주문한 것을 배우들이 잘해냈다. 예를 들면 키는 사투리, 민진웅 역은 성대모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상휘 CP는 ‘혼술남녀’의 출연 배우를 캐스팅하는데 있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스타를 발견하는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 유명한 스타들이 현재 청춘들의 모습, 즉 ‘미생’의 모습을 그렸다면 그다지 공감을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후 황우슬혜는 tvN ‘SNL 코리아8’에 호스트로 출연할 예정이다. 안상휘CP에 따르면 예정보다 더 이르게 호스트로 섭외하고 싶었으나 드라마 촬영과 스케줄로 다소 늦춰졌다. 이날 황우슬혜와 더불어 민진웅이 지원사격하며 드라마 이후 예능에서 재회한 두 사람의 모습도 볼 수 있다.

'혼술남녀'에 출연한 공명(왼쪽)과 김동양(위 오른쪽) <사진=tvN '혼술남녀'>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김동영과 공명
김동영과 공명도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2004년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로 데뷔한 김동영은 줄곧 영화만 하다 드라마 ‘혼술남녀’로 2009년 ‘솔약국집 아들들’ 이후 다시 브라운관으로 돌아왔다. 그가 맡은 역할은 공시생이다. 그것도 5년 사귄 여자친구와 헤어질 위기에 처한, 사랑도 마음 놓고 하지 못하는 이 시대의 청년의 모습을 제대로 그렸다.

공명은 SBS ‘딴따라’ 이후 바로 ‘혼술남녀’에 투입됐다. ‘딴따라’에서는 엄친아 카일 역을 맡았던 그가 ‘혼술남녀’로는 공시생 역을 맡았다. 하지만 훈훈한 외모와 성격은 유지했다. 여기에다 정채연의 짝사랑남인 극중 공명을 스윗하게 그려내면서 여성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공명은 ‘혼술남녀’에서 스윗한 매력을 마음껏 드러냈다. 공명은 자신이 좋아하는 박하나(박하선)에게 누구보다 따뜻한 남자였다. 형 진정석(하석진)과 박하나와 삼각관계를 이뤘으나 마지막에서는 두 사람의 사랑을 인정하고 놓아주며 마무리했다.

이후 김동영은 영화 ‘군함도’로 스크린에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요즘 한창 ‘군함도’ 촬영중인 그는 브라운관에서와는 다른 모습으로 다시 연기 평가를 받게될 예정이다. ‘딴따라’와 ‘혼술남녀’를 연달아 출연한 공명은 휴식기에 들어간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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