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 현대위아는 영업이익 급락 전망
[뉴스핌=이성웅 기자] 이번주 완성차 업체와 자동차 부품업체의 3분기 영업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현대자동차와 부품사의 실적 악화가 예고되고 있다.
지난 3분기 현대차와 기아자동차 등 주요 완성차 업체는 장기간의 파업, 여름휴가와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몸살을 앓았다. 부품업체들 역시 완성차 업체의 실적의 영향을 받는 탓에 호실적을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2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3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하는 업체는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등 4곳이다.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의 3분기 성적표가 모두 발표되는 것이다.
장기화된 파업으로 생산대수가 대폭 줄어든 현대차의 경우 최악의 실적을 앞두고 있다. 지난 3분기 현대차의 국내 총 생산량은 31만7993대로, 전년 동기 대비 22.5% 쪼그라들었다. 또 지난 3분기에는 제네시스 G80을 제외하면 현대차에 이렇다할 신차도 없어 실적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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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현대증권과 IBK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은 현대차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2~25.5% 감소한 1조2750억~1조1210억원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예상 영업이익 평균치는 19.1% 감소한 1조2157억원이며, 예상 매출액 평균치는 8.1% 감소한 21조5286억원이다.
기아차 처지도 현대차와 별반 다르지 않다. 오히려 현대차가 임금협상 리스크를 일단락한 상황에서 기아차 노사는 협상을 완료하지 못한 채, 10월을 넘길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임금협상 외에 통상임금 등 단체협상에서 노사 이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의 예상 영업이익은 56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 감소했다. 매출액도 7.9% 줄어든 12조700억원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파업 여파 외에도 전반적인 내수 침체 분위기 및 글로벌 경제 악화가 실적에 반영됐다"며 "임단협이 완료된 4분기에는 신차(그랜저 IG) 출시와 더불어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부품업계도 큰 기대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현대모비스는 영업이익에 미미한 하락이 있겠지만, 현대위아는 영업실적이 대폭 하락할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경우 현대·기아차의 파업 영향을 중국판매량의 상승과 멕시코 신공장 가동효과가 상쇄하며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한 665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자율주행관련 부품이나 친환경부품 등의 적용률이 증가하면서 매출액만 전년 동기 대비 1.7% 오른 8조6313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현대위아의 경우 고정비용의 증가와 엔진부품 수출의 감소로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 급감한 828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매출액은 0.2% 상승하는 데 그쳐 전년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올해는 서산 공장과 멕시코 공장 등 신규 시설투자가 이어졌고, 특히 중국 정부의 정책에 따라 주력 생산품인 '2.0 누우엔진'의 판매가 감소됐다"며 "내년부터는 이와 관련한 것들이 해소되고 다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