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성인을 위한 중국어 학습지 '차이홍'이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학령 인구 감소로 학습지 시장이 정체돼 있는데 대교 차이홍은 매분기마다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 중이다.
18일 대교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차이홍 3분기 매출은 150억원대로 전년동기대비 15% 넘게 증가할 전망이다. 차이홍 분기당 매출은 평균 140억원대다.
매출이 계속 증가하는 이유는 차이홍 회원수가 늘어서다. 지난 6월말 기준 차이홍 회원수는 4만4000명. 2년 전보다 회원수가 1만명 정도 증가했다.
학습지 회사를 분석하는 한 증권사 연구원은 "차이홍 성인 회원 평균판매단가(ASP)가 높다"며 "회원수 증가는 고스란히 실적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차이홍이 계속 성장 중이지만 신성장 동력으로 평가되기엔 이르다. 차이홍 매출이 대교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아서다.
대교 분기당 매출은 2000억원 안팎. 차이홍 매출이 150억원을 넘겨도 전체 매출의 7%대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학습지인 '눈높이'에서 대부분 나온다.
대교는 매출 다변화를 위해 차이홍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업간 거래(B2B)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중국인 관광객 증가로 중국어를 많이 사용하는 회사와 B2B 계약을 맺고 중국어 학습지를 팔겠다는 것. 면세점이나 항공사가 대상이다.
대교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다"며 "공항이나 항공사, 면세점, 호텔 등 B2B로 계약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 사업인 눈높이 매출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대교는 정점에 치닫는 초등학생 대상 학습지 시장보다 영·유아 시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다. 만 2~4세용 한글, 수학, 영어 등 전문 학습지를 내놓는 이유다.
대교 관계자는 "올 초 '눈높이 똑똑' 시리즈를 리뉴얼해 내놨다"며 "교육 과정 개편을 반영해 최근 '눈높이 한국사'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차이홍공자학당은 올 초 HSK(한어수평고시) 시험 주관사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차이홍공자학당은 YCT(청소년중국어시험), 국제중국어교사인증시험 등 3대 중국어 평가를 모두 주관하는 곳이 됐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