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종목이슈] 파라텍, 스프링클러 급등.."가동률 100%, 추가투자 검토"

기사입력 : 2016년10월14일 10:28

최종수정 : 2016년10월14일 10:28

"스크링클러헤드류 점유율 약 40%..과점적 지위"

[뉴스핌=김양섭 기자] 소방설비 전문업체 파라텍이 정부의 관련정책 발표에 따른 기대감으로 투자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파라텍 주가는 지난 12일 3% 오른데 이어 13일에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국민안전처는 지난 12일 소방시설 설치 의무대상에서 제외된 연립ㆍ다가구주택의 주차장에도 설치하도록 하고 6층 이상 건축물에는 모든 층에 스프링클러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화재안전제도 개선 등을 담은 ‘제1차 화재 안전정책 기본계획(2017∼2021)’을 발표했다. 기존 '11층 이상'에서 기준이 강화돼 소방설비 관련 시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스프링클러 헤드류 시장에서 과점적 지위를 보이고 있는 파라텍에 관심이 집중됐다.

파라텍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스프링클러헤드류 매출 105억원, SP-JOINT류 67억원 (배관과 스프링클러의 연결장치) 등의 스프링클러 관련 매출이 있다. '간이형스프링클러 팩케이지류'라는 제품 항목도 있지만 매출액은 7100만원으로 미미한 수준이다. 전체 매출 821억과 비교하면 20% 정도다. 수출도 일부 하고 있지만 대부분 내수다. 스프링클러 헤드류 매출105억원중 수출은 약 10억원 안팎이다.

파라텍 관계자는 "스프링클러헤드류 부분에서 40% 안팎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업계에서는 이번 법령 개정 영향으로 소방물품 시장만 약 1000억원 정도 커질 것으로 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재 소방산업의 물품 시장은 약 3000~5000억원 정도로 추정했다.

파라텍은 현재 가동률이 100% 수준이어서 시장이 커질 경우 추가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파라텍 관계자는 "현재 상시 가동률은 100% 수준이어서 시장이 커질 경우 증설이나 OEM 외주 생산 등 여러부분을 고민해봐야 한다"면서 "투자는 들어가야 한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매출 증가 전망에 대해서는 "아직 예측하긴 어렵다"고 전했다.

지난 1973년 설립된 파라텍은 소방설비기기류와 금속밸브류 등의 제조ㆍ판매 및 소방설비공사를 주된 사업으로 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는 1997년 상장했다.

금융감독원 공시 사이트에서 '스프링클러'로 검색되는 관련 기업은 파라텍 외에도 이엔쓰리, 현대EP 등이 있다.

소방산업 전문업체인 이엔쓰리도 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다만 이 기업의 주력사업은 소방차다. 올해 상반기 기준 이엔쓰리 매출의 98%(151억원)가 소방차이고 나머지 2억원 정도가 부품, 외주가공품 등이어서 스프링클러 매출은 미미할 것으로 추정된다. 전일 파라텍 주가가 상한가까지 급등하면서 이엔쓰리에도 일시적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장중 15%까지 올랐지만 종가는 2% 상승세로 마감됐다.

현대EP도 건자재사업부문에서 스프링클러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현대EP는 사업보고서에서 "건자재사업부문은 급수/급탕(냉/온수) 배관, 바닥난방용 난방관, 분배기, C-PVC 소방 스프링클러 배관과 부속 등을 생산/판매하는 사업이며, 주택 건설시장에서 넓고 안정된 영업망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C-PVC 배관사업은 올해 인수한 사업이다. 현대EP측은 "건자재 배관 사업 확대 및 강화를 위해 한국케미칼(주)이 영위하고 있는 C-PVC 배관사업의 영업 양수를 결정하고, 올해 2월 영업 양수도 계약을 체결, 4월 인수완료해 건자재사업 부문에 편입됐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건자재사업부문 매출은 153억원, 이중 배관제품 매출은 121억원이다. 상반기 전체 매출액 4240억원과 비교하면 미미한 규모다.

현대EP는 지난 1988년 현대산업개발의 유화사업부로 출발했으며 2000년 분사를 거쳐 2006년 코스피에 상장한 업체다. 현대EP 주가는 최근 큰 변동없이 지난 10일부터 4일연속 약보합세를 보였다.

 

최근 3개월 파라텍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증권>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