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공모펀드 유입액 절반 가까이 한국운용으로 쏠려
[뉴스핌=이에라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퇴직연금펀드 규모가 1조원을 돌파했다.
한국운용은 13일 퇴직연금펀드 설정액이 1조3000억원(12일 기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10월 퇴직연금 전담부서를 신설한 이후 1년만의 성과다.
올 들어 퇴직연금공모펀드 전체 설정액이 1조123억원 증가했는데, 이 중 한국운용에만 4113억원이 유입됐다. 증가율은 76.7%로 전체 운용사 중 1위다.
퇴직연금은 특성상 원금보장이 되거나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되는 보수적인 상품에 자금이 몰릴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한국운용의 브랜드 인지도와 퇴직연금에 적합한 안정적인 상품제공이 수탁고 증대에 배경이라는 판단이다.
한국운용의 퇴직연금펀드 수탁고 증가에 기여한 펀드인 한국투자 국공채, 네비게이터, 롱텀밸류 퇴직연금은 꾸준하게 안정된 성과를 내오고 있다.
앞서 한국운용은 인구구조 고령화 기조에 따라 장기적으로 꾸준한 수익확보를 위한 투자상품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퇴직연금 마케팅을 강화해 왔다.
2015년 10월에는 한국투자자에게 적합한 맞춤형 상품 제공을 위해 CMO 직속의 퇴직연금 전담부서를 신설했다. 전담 부서 설립 후 IB(기업금융)와 퇴직연금사업자 경력의 최태경 상무, 최근에는 퇴직연금사업자인 삼성생명, 우리은행에서 퇴직연금 전문가로 경력을 쌓아온 윤성혜 부장을 영입하기도 했다.
또, 한국운용은 최근 미국의 TDF(타깃데이트펀드) 운용시장의 3대 운용사 중 하나인 ‘티 로 프라이스사’와 MOU를 체결하고 TDF 상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TDF란 투자자 생애 주기에 따라 주식과 채권 같은 자산비중을 조정하여 투자자가 은퇴시점까지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운용사가 자산을 알아서 조절해 운용하는 펀드다.
윤성혜 한국운용 퇴직연금마케팅 부장은 “퇴직연금은 평생 투자할 수도 있는 상품이어서 장기간 안정적인 성과를 낼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은퇴자산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