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정상호 기자] ‘공항가는 길’ 김하늘이 이상윤에게 자신의 감정을 고백했다. 그리고 애니의 죽음을 목격했다고 털어놓으며 괴로워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공항가는 길’ 5회에서는 세부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마주하는 최수아(김하늘)과 서도우(이상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도우는 최수아의 기내 서비스를 받으면서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요청해도 되겠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최수아는 “물론입니다. 손님”이라고 답하며 떨리는 손으로 와인을 따랐다.
이후 최수아가 다른 손님을 응대하고 있자, 서도우는 그 곁을 지나가며 최수아의 어깨를 살짝 만졌다. 그리고 “잠시만 여기 좀 봐달라”며 화장실 앞으로 최수아를 불러냈다.
최수아와 마주한 서도우는 “이 복잡한 와중에 보겠다고 미친놈처럼 달려와서”라고 자신을 한심해 하면서도 “세부에 며칠이나 있어요?”라고 물었다. 최수아는 “바로 돌아가요”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는 거짓말이었다.
최수아는 이내 당황해 하며 “제가 지금 정신이 없어서”라며 횡설수설했고, 서도우는 “우리 지금 간당간당한 거 알죠? 갈 때도 같이 돌아가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둘은 함께 서울로 돌아가지 못했다. 서도우는 표를 구하지 못해 비행기를 놓쳤고, 최수아는 “갈 때도 같이 가자고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하지만 이 기분만으로도 충분하다”는 혼잣말로 안 온 서도우를 섭섭해 하는 스스로를 위로했다.
인천공항에 도착한 최수아는 서도우를 전화를 받았다. 최수아는 전화를 통해 서도우에게 “고백할게 있어요. 같이 가자고 말했다고, 그것도 약속이라고 기다렸어요. 이게 감당이 되는 나이가 있나봐요. 감당이 안돼요. 감정이 감당이 안된다고요. 이게 아니라고요”라며 속상해 했다.
이어 서도우에게 “애니를 봤어요. 그날 공항에서 한 아이와 부딪쳤다. 그리고 그 아이는 손 쓸 수 없이 달려가 사고를 당했다. 탑승 후에 서은우라는 이름을 봤다. 내가 말렸으면, 그랬으면 당신의 소중한 딸이 무사하지 않았을까”라고 애니의 사고를 목격한 것에 대해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최수아는 “그 생각만으로 충분히 괴로운데, 애니가 당신의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을 듣고서는 내가 좀 덜 미안해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 사람이다. 이거 말이 안되는 거잖아요. 말이 안돼요. 첫 만남부터 다, 이 모든 게 다, 도우 씨의 모든 게 감당이 안돼요. 미안해요”라고 말하고 먼저 돌아섰다.
한편, KBS 2TV ‘공항가는 길’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