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이현경 기자] '극한 직업'이 20m 아찔한 잣나무 위에서 잣을 따는 사람들을 만난다.
5일 방송하는 EBS1 '극한직업'에서는 잣을 채취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는다.
30년이 지나야 잣송이를 맺는 잣나무. 귀한 결실인 만큼 잣나무는 열매를 지키기 위해 20m 잣나무 꼭대기에서 잣을 품고 있다. 게다가 잣송진까지 잣송이에 둘러싸여 있어서 사람이 일일이 나무에 올라 채취할 수밖에 없다.
오직 승목기와 두 팔을 이용해 20m의 잣나무에 올라야하며 잣나무 꼭대기에서는 9m가 넘는 장대까지 들고 잣을 채취해야 한다. 바람이 불면 잣나무 꼭대기에서는 몸을 가누기도 쉽지 않다.
나무 위에 잣을 따는 작업자가 있다면 아래에서는 잣송이를 주워 담는 사람들도 있다. 잣송이를 줍는 일도 만만치가 않다. 땅벌과 뱀은 독을 가득 품고 있고 20m 높이에서 떨어지는 잣송이와 나뭇가지는 마치 돌덩이 같아 작업자 근처에 떨어지는 것 자체가 아찔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렇게 수확한 잣은 포대에 담긴다. 60kg 포대를 산 밑으로 굴려서 옮긴다. 이를 차에 실어 탈곡장으로 운반한다.
다음으로 잣송이를 벗겨 피잣을 얻기 위한 과정을 밟는다. 쌓여있는 수많은 잣 포대를 뜯어 기계에 붓는다. 이에 탈곡장에는 안개처럼 온통 뿌옇게 송진 가루가 날린다. 60kg 잣포대 4개를 탈곡해야 80kg 피잣 1포대가 나오지만 여러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뽀얀 백잣을 볼 수 있다.
잣 채취부터 만들어지는 긴 과정은 5일 밤 10시45분 방송하는 '극한 직업'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