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장장 5일간의 추석연휴가 시작됨에 따라 공항 이용객의 급증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용객이 붐비는 공항에서 각 항공사들이 마련한 무인 탑승수속 시스템 등 신속한 수속을 가능케 하는 서비스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14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추석 연휴기간 인천공항을 통한 출국자수는 전년 추석연휴 대비 11.8% 증가한 48만4000명에 달할 전망이다.
장기간 연휴에 공항 이용객 급증이 겹치면서 탑승 수속 및 수화물 위탁 등 공항 시설 이용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각 항공사들이 마련한 무인 탑승수속 시스템을 잘만 활용하면 대기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좌석 배정부터 항공권 발급 및 탑승까지 모든 과정을 스마트폰에서 할 수 있는 '스마트 체크인' 시스템을 마련하고 운영 중이다.
대한항공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탑승수속을 위해 항공사 부스에서 기다릴 필요가 없다. 어플리케이션에 모바일 탑승권을 다운로드 받아 보안요원에게 여권과 함께 제시하면 바코드만 스캔해서 보안검색대로 이동할 수 있다. 이는 탑승구에서도 동일하게 활용할 수 있다.

수화물도 자동화 시스템을 이용해 위탁할 수 있다. 탑승수속을 마친 승객 들은 인천공항 F카운터에 위치한 '셀프 백 드롭 존'에서 승객이 직접 수하물을 부칠 수 있다.
탑승객은 자동수하물위탁 기기 안에 수하물을 넣고 탑승권 바코드를 인식한 뒤 인쇄된 태그만 붙이면 수하물위탁을 끝낼 수 있다. 수하물 1개당 위탁 소요시간은 1분 가량이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비슷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동일한 방식으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전에 탑승권을 발급받아 항공사 카운터에 들르지 않아도 출국이 가능한 서비스다.
이후 수하물을 맡길 승객은 아시아나항공의 인터넷·모바일 전용 카운터를 이용해 부치면 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공항 뿐만 아니라 김포공항에서도 전용 카운터를 운영 중이다. 또한 미국 샌프란시스코, 홍콩, 대만 타이베이 등 해외 12개 공항에서도 동일한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모바일 탑승권 도입으로 탑승 수속 시간이 30분 이상 단축된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과 진에어 등 저비용항공사(LCC) 등도 자석배정과 탑승권 발권 등 탑승수속을 탑승객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셀프 체크인 시스템'을 마련하고 운영 중이다.
이밖에도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도심공항터미널이나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해도 탑승에 소요되는 시간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다. 공항에 도착하기 전 미리 탑승 수속 및 출국심사를 받고 현장에서 바로 리무진이나 공항철도를 이용해 공항에 도착할 수 있다.
다만, 국적항공사 중에서는 아직까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만 도심공항터미널에서 탑승수속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장시간 연휴로 공항에 인파가 몰리게 되면 고객들의 대기시간도 늘고 항공사 직원들의 업무량도 늘어나게 된다"며 "무인 탑승수속 시스템이나 도심공항터미널 등을 활용하면 쾌적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