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이지은 기자] 유치원 버스 사고에서 아이들을 직접 구조한 시민들의 활약이 화제다.
지난 2일 오전 10시 59분께 부산 기장군 곰내터널 입구를 들어선 유치원 버스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터널 충돌방지 턱을 들이받고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공개된 블랙박스에는 유치원 버스 사고 현장을 목격한 한 시민은 신속하게 지나가던 차량을 세운 채 뛰어나와 경찰과 119에 신고 전화를 하며 다급함을 드러냈다.
이어 목장갑을 손에 낀 채 작업복을 입거나 정장차림을 한 시민들은 너나할 것없이 전도된 유치원 버스 사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이후 시민 10여명은 유치원 차량 뒷 창문을 뜯어내려다 힘으로 되지 않자 자신의 차량으로 달려가 비상용 장비를 들고 나와 조심스레 창문을 깨부수고 구조 공간을 확보했다.
안전벨트를 착용한 덕에 다행히 가벼운 상처만 입은 아이들은 시민들의 팔을 붙잡거나 품에 안겨 밖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순식간에 일어난 유치원 차량 전도사고 현장에 망설임없이 뛰어든 시민들은 사고가 일어난 지 5분도 안되는 시간동안 아이들을 구조하고 홀연히 사라졌다. 이 영상이 공개되자 인터넷에서는 ‘진정한 영웅’이라는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 유치원 버스 사고에 탑승한 어린이 21명 가운데 머리에 가벼운 찰과상을 입은 2명을 제외하고는 운전기사 김모 씨와 인솔교사 등 23명 모두가 사고 차량에서 무사히 빠져나왔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