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마켓

속보

더보기

증시탄력에 '증권株' 눈길...달라진 관전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키움증권, 차별화된 전략으로 성장세 지속
주도주 지위 상실에 따른 대형주들 부진

[뉴스핌=박민선 기자] 증시가 상승세를 탈 때면 한번쯤 눈길이 가게 되는 증권주. 하반기 증시가 2000선을 넘어서면서 안정된 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자자 사이에서 증권주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다.

다만 최선호주 자리를 꿰차고 달리던 대형사들이 실적 부진과 성장성 한계 등을 이유로 이전만큼 힘을 쓰지 못하는 가운데 전략 차별화에 성공한 일부 중소형사들은 상대적 선방을 하고 있어 과거와는 달라진 증권주 투자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자기자본 기준 상위 15개사 가운데 작년 연말대비 가장 뛰어난 수익률을 거둔 것은 키움증권. 올해 들어 21.6%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이는 14개사의 평균 수익률(-1.2%)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동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인 3.9%보다도 4배 이상 높다.

키움증권이 리테일 부문에서 차별화된 정체성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경쟁력을 이어간 것이 고공행진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2분기 키움증권의 국내주식 약정 점유율은 전분기대비 1.6%포인트 상승한 17.4%로 개인투자자 대상으로는 25.5%를 넘긴 상태. 일평균 신규계좌수도 2분기 현재 1580개 수준으로 전기대비 100개 가량 늘어났다.

장효선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전체 약정 중 온라인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키움증권의 시장점유율은 꾸준히 증가할 수 있고 비대면채널 계좌 개설의 비중도 크게 증가하는 추세여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PI에서의 안정적 성과, 비증권 부문의 실적 양호 등을 감안하더라도 키움증권의 주가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는 것이 전문가들 평가다.  

수익률 기준 두번째로 높은 수준을 보인 것은 동기간 10.2% 오른 미래에셋증권. 초대형사로 발돋움한 미래에셋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자기자본 기준 2위권사 대비 약 2배에 달함에 따라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 확장이 가능하다는 점과 꾸준히 증권사의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는 부분은 앞으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포인트다. 특히 해외사업 확장 등이 탄력받을 경우 독보적인 차별성을 확보하는 데 성공할 것이란 전망이다.

교보증권, HMC투자증권, SK증권, 메리츠종금증권 등은 나란히 뒤를 이어 2~3%대 수익률을 보이며 허리 역할을 했다. 그 중에도 메리츠종금증권은 최근 2개월간 7.61% 상승하며 실적 개선에 따른 상승 흐름에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최근 들어 IR 행사 요청이 잦아지고 있다"며 "실적 발표 후 저가 매수를 노리는 기관이나 애널리스트들의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반면 NH투자증권(-0.5%)과 미래에셋대우(-14.8%), 그리고 삼성증권(-15.2%)과 한국금융지주(-15.8%) 등 대형사들은 일제히 부진한 흐름이다. 특히 삼성증권과 한국금융지주의 경우 2개월 단기 수익률 기준으로도 나란히 최하위를 기록, 3조원대 증권사들의 성장 전략 관련 불확실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여실히 드러냈다.

최근 한달간 한국금융지주에 대한 목표주가를 하향한 곳은 ▲교보증권 (7만2000원→5만5000원) ▲키움증권 (6만7000원→6만2000원) ▲신한금융투자 (5만6000원→5만3000원) 등이다. 삼성증권에 대해서도 교보증권, KB투자증권, 키움증권 등은 동기간 목표가를 하향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삼성증권에 대해 주도주로서 프리미엄 상실, 인수합병(M&A) 관련 불확실성 노출, 고객예탁자산의 정체 등이 하락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6월말 기준 삼성증권 고객예탁자산은 173조5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조8000억원 줄어든 상태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삼성증권이 주도주에서 탈락하면서 그동안의 프리미엄이 빠지고 있다"며 "대형사간 경쟁에서 우위를 보이지 못하고 있고 자산증가 등이 나타나지 않음에 따라 디스카운트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금융지주 역시 별반 다르지 않다. 지난 1년간 40% 이상 하락하며 증권주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보였는데 여전히 회복 기미는 없다. 작년부터 이어진 M&A 이슈에 따른 증자 리스크에 2분기 실적마저 시장 전망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운용사 한 펀드매니저는 "정부의 초대형IB육성 방침에 따라 몸집을 불리고 있는 대형사 집단과 차별화된 수익구조를 확보하기 위한 중소형사들로 이분화된 분위기"라며 "증권주 전반이 시장에서 관심을 받고 있지 않지만 특히 향후 성장성에 대한 의문이 있는 종목들은 당분간 부진을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