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7월 소매판매가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 대비 증가할 것이라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과 어긋난 결과다.

12일(현지시각)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7월 소매판매가 제자리걸음을 나타냈다. 금융업계 이코노미스트는 0.4% 상승을 기대했지만 실제 결과는 이에 못 미친 것.
특히 자동차를 제외한 이른바 핵심 소매판매는 0.3% 감소해 지난 1월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특히 스포츠 용품과 의류 및 레스토랑 관련 지출이 크게 위축됐다.
핵심 소매판매는 GDP 성장률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지난달 수치에 투자자들이 걱정스럽다는 표정을 짓고 있다.
항목별로 휘발류 판매가 2.7% 줄어들었고, 음식료 판매 역시 0.6% 감소했다. 반면 자동차 딜러들의 판매 실적은 1.1% 증가해 지난 4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개선됐다.
스포츠 용품 판매가 2.2% 감소해 2015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후퇴했고, 건축 소재 및 정원 관리 장비 판매도 0.5% 줄어들었다. 의류 판매 역시 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아마존을 포함한 온라인 소매판매는 1.3% 늘어났다. 이는 아마존의 프라임데이 효과에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케빈 커민스 RBS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3분기 출발 시점의 지표라는 점을 감안할 때 지난달 소매판매 수치는 더욱 실망스럽다”며 “임금 상승과 소비자 신뢰 회복이 앞으로 내수 경기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