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신정 기자] 삼성전자가 올 상반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시장점유율 20%대를 유지하며 1위를 놓치지 않았다.
27일 시장조사기관인 트렌드포스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에도 세계 시장점유율 24.5%을 기록하며 1위를 지속했다. 다만 지난 1분기 시장점유율(28.0%)보단 소폭(3.5%) 하락했다.
2위를 차지한 애플은 2분기 세계 시장 점유율 15.1%를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보다 0.6% 오른 수치다. 3위와 4위는 무섭게 추격해 오는 중국 제조업체가 차지했다. 화웨이(Huawei)와 오포(OPPO)가 각각 9.2%, 5.6%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이 기간 LG전자는 시장점유율 5.4%로 5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올 2분기 전분기 보다 5% 가량 감소한 77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았다. 보급형 제품인 갤럭시 J시리즈와 올 초 출시한 갤럭시S7와 S7엣지가 골고루 잘 팔렸다.
이 기간 애플은 전분기 보다 13% 증가한 4800만대를 판매했다. 이는 아이폰SE가 짧은 기간 꾸준히 잘 팔린데 따른것으로 분석된다. LG는 전략 스마트폰인 G5를 필두로 1700만대를 팔았다. LG전자의 스마트폰 시장출하량은 분기별 10%씩 증가하고 있다.
세계 시장점유율 3위인 중국 화웨이는 2분기 2900만대를 판매했다. 화웨이는 지난해 판매 1억대를 돌파하며 중국 스마트폰 업체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바 있다.
다만 화웨이의 스마트폰 생산량은 해마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트렌드포스는 화웨이가 다른 중국업체의 공격적인 경쟁으로 스마트폰 시장출하량이 해마다 줄어들 것으로 봤다.
실제, 또 다른 중국업체인 오포와 비보는 2분기 시장 출하량 성장률이 각각 15%, 8%를 기록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올 3분기 이들 업체가 20%가 넘는 스마트폰 시장출하량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에브릴 위 트렌드포스 애널리스트는 "이들 중국업체의 눈에 띄는 실적은 고객의 선호도와 욕구를 잘 파악한데다,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나 카메라 기능을 통해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은 2분기 총 1억390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내 휴대폰 브랜드 순위는 화웨이, 오포, 비보에 이어 레노보가 4위, 샤오미가 5위를 차지했다.
한편, 전체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은 지난 1분기 2억8896만대에서 2분기 3억1455만대로 8.9%나 늘었다.
올 하반기에는 스마트폰 판매가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삼성과 애플간 신제품을 사이에 둔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 트렌드포스는 "올 3분기 다음달 초 공개될 삼성의 갤럭시 노트 7와 애플 신작과의 매우 치열한 한판 대결이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