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한국거래소가 글로벌산업분류에 따른 새로운 업종지수를 새롭게 개발하는 등 지수 글로벌화를 본격 추진한다.
17일 거래소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한국산업분류(KSIC)에 근거한 기존 업종지수 외에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공동개발한 글로벌 산업분류(GICS)에 따른 신규업종 지수를 새롭게 개발키로 했다.
기존 업종지수는 코스피 27개, 코스닥 40개(한국산업분류 26개·정보통신산업분류 14개)로 분류, 산출됐으나 신규 지수는 시장별로 약 40개씩 산출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향후 거래소는 GICS 소유권을 갖고있는 S&P와 상업계약 등을 마무리한 뒤 올해 안에 신규 지수를 발표할 계획이다.
또 코스피200 종목 선정에도 이같은 글로벌 산업분류 기준을 도입한다. 이같은 종목선정 기준 변경은 오는 2017년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외국인투자자의 국내 투자와 국내투자자의 해외투자를 위해 각각 해외전용 한국물(物) 지수와 국내 상장용 해외물 지수도 각각 개발키로 했다.
해외전용 한국물 지수의 경우 해외 시장에서도 한국 지수 투자가 가능하도록 추진됐다. 앞서 미국 최대규모 자산운용사인 블랙록(BlackRock)은 코스피200 상장지수펀드(ETF)를 홍콩 증시에 상장시킨 바 있다.
거래소는 이처럼 코스피 또는 코스피200 등 국내 증시의 주요 지수를 각국 투자환경이나 상품특성에 맞게 조정해 해외전용 지수를 개발할 예정이다. 현재 글로벌 자산운용사 2~3곳과 지수 개발을 협의중에 있어 올해 안에 이를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해외물 지수는 국내 투자수요가 높은 해외물 지수를 대상으로 아시아 지역 거래소 및 지수사업자와 협력, 지수를 개발하고 동시 상장을 추진한다.
이같은 글로벌 기준 도입과 해외시장 진출 등 지수 글로벌화를 통해 국내 증시의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거래소측 관계자는 "해외 자금의 국내 투자가 확대되고 주식시장이 활성화될 뿐 아니라 국내 자본시장에 대한 접근성이 제고될 것"이라며 "코스피200과 같은 국내 지수도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