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 코데즈컴바인 매장을 운영한 바 있는 A씨는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한 회사로부터 매장 권리금 중 일부를 코데즈컴바인 주식으로 받았다. A씨의 보유 주식도 지난달 27일까지 보호예수가 걸려있어 보호예수가 풀린 후 물량을 매도하려 했지만 하한가에도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 결국 현재까지 보유 물량의 절반도 처분하지 못했다.
코데즈컴바인 대주주가 보호예수 해제 직후 물량을 대거 쏟아내며 이 기간 주가는 85% 급락, 폭탄돌리기 피해자들이 나오고 있다. 종목게시판에는 올해 코데즈컴바인에 '몰빵'한 뒤 반토막도 건지지 못한 피해 사례가 속속 올라오고 있다. 이에 반해 코데즈컴바인 대주주 코튼클럽은 보유 지분 매각으로 920억원의 막대한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코튼클럽은 코데즈컴바인 보통주 1150만300주(30.39%)를 장내매도했다고 지난 8일 공시했다.
코튼클럽은 지난 1일 400주를 주당 9400원에 매도한 것을 시작으로 4~6일에 각각 747만주, 248만주, 155만주를 장내 매도했다. 주당 매도가는 8503원, 현금화한 주식은 총 978억원 어치에 달한다.
보호예수 직전 코데즈컴바인 주가는 5만5500원이었지만 지난 8일 종가기준으로는 8110원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8월 코튼클럽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간 코데즈컴바인 인수자로 선정되며 액면가인 500원에 유상증자를 받았다.
이에 현재 코튼클럽의 보유 지분은 2271만9700주(60.04%)로 남은 지분가치를 감안했을 때 약 16배가 넘는 평가 수익을 거두고 있는 셈이다.
코튼클럽은 코데즈컴바인 외에도 엘르 이너웨어와 트라이엄프를 보유했으며 대표이사 김보선씨의 지분율이 100%다.
앞서 코데즈컴바인은 4년 연속 영업손실을 낸 종목이지만 품절주로 주가가 급등하며 18만410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이에 카카오를 밀어내고 코스닥 시가총액 2위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 주가순자산배율(PBR)은 12.89배 수준으로 여전히 고평가되고 있다는 게 증권가의 대체적 평가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