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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중국증시 투자뉴스] 브렉시트 영향 가시화:지준율·금리인하 가능성↑ ,순금 비트코인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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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중국본부] 브렉시트 현실화가 중국 금융과 자본시장에 미치는 현상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중국 경제전문가들은 연내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과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내다봤다. 자본시장에선 브렉시트 리스크 헤징수요가 늘면서 순금과 비트코인 섹터에 투자자금이 집중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 브렉시트 후폭풍, 인민은행 연내 금리·지준율 인하 가능성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현실화로 세계 각국이 통화완화 정책을 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중국의 인민은행도 연내에 지급준비율과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첸위쥔(錢於軍) UBS 중국지역 총재는 26일 하계 다보스포럼에서 "브렉시트로 인한 글로벌 금융 쇼크를 피하기 위해 각국이 유동성 공급에 주력할 것이고, 중국도 지준율을 25bp(0.25%포인트)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중국국제금융공사(CICC 이하 중금공사)도 보고서를 통해 인민은행의 지준율과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제기했다.

중금공사는 일전에 미국의 금리 인상 한 차례, 브렉시트 무산을 전제로 중국이 올해 지준율을 한 번 인하하고, 금리는 건드릴 필요가 없다는 분석을 내놨다.

그러나 브렉시트가 현실화되면서 인민은행이 통화 완화 정책을 더욱 강화할 필요성이 높아졌으며, 올해 여러차례 지준율과 금리를 인하해 금융 리스크 회피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브렉시트가 중국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최근 중국의 수출이 개선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다시금 중국의 수출 하락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

중금공사에 따르면, 중국의 대 유럽연합 수출 증가율이 5~6%포인트 낮아지면 중국 전체 수출 증가율이 약 1%포인트 하락한다.

초상증권도 비슷한 견해를 내놨다. 셰야쉬안(謝亞軒) 초상증권발전센터 거시경제연구소 주임은 "브렉시트로 인플레이션 전망이 약해지고, 국제자본의 중국 시장 이탈이 가속화 되면 중국은 지준율을 인하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중국의 지준율 인하 가능성은 중국 내부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21일 스탠다드차다드 은행은 "리커창 총리가 20일 인민은행과 건설은행 시찰 후 중국 정부가 관련 정책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월말 지준율 50bp 인하 단행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강소영 기자]

 평안신탁, 오토홈 최대주주 등극 

평안보험(中國平安, 601318.SH)의 자회사 평안신탁(平安信托)이 온라인 자동차 정보 플랫폼인 오토홈(汽車之家)의 최대주주로 등극했다고 27일 베이징상보(北京商報)가 보도했다.

지난 4월 평안신탁은 오토홈의 기존 대주주인 호주 통신사 텔스트라와 16억달러(한화 약 1조8900억원)에 매매 체결을 진행한 바 있다. 이후 오토홈의 최고경영자(CEO) 제임스 친을 포함해 힐하우스캐피털, 보위 캐피털 등이 인수전에 끼어 들면서 장기화되었으나 평안식탁은 지분 47.5%를 최종 확보하며 최대 주주에 등극하게 됐다. 구체적인 매매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오토홈(汽車之家)은 중국 최대 온라인 자동차 정보 플랫폼으로 2013년 12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자동차 가격, 성능, 중고차 매매가 등 자동차 관련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월평균 순방문자수(UV)는 8000만명에 달한다.

이번 협력으로 평안신탁과 오토홈은 방대한 규모의 온오프라인 고객, 금융 및 자동차 보험 수요, 자동차 제조업체·중개상, 오프라인 서비스 네트워크 등 풍부한 자원을 공유하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토홈의 경우, 평안그룹의 풍부한 자본에 기반하여 자동차 리스, 대출, 보험 등 자동차 관련 다양한 금융 사업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베이징상보는 보도했다.

한편 오토홈의 강력한 경쟁사로 꼽히는 이처왕(易車網)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지난 6월, 중국 대표적인 인터넷 기업 텐센트, 바이두, 징둥닷컴은 뉴욕 증권시장에 상장한 온라인 자동차 매매사이트 운영업체 이처왕에 3억달러(한화 약 354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3사는 이처왕의 지분 7.1%, 3.2%, 23.5%를 확보했다. 시장에서는 오토홈과 이처왕의 합병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지만 합병 가능성과 관련해 이처왕은 부인하고 있다. [황세원 기자]

◆ 브렉시트 리스크 헤징 수요에 A주 황금·비트코인 테마주 ‘각광’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현실화 이후 리스크 헤징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A주에서는 순금 테마주와 비트코인 테마주가 브렉시트 충격 완화 대상으로 부상하고 있다.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 브렉시트 여부 투표 결과 발표 이후 황금가격이 모두 폭등하면서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4일 A주 내 순금 섹터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렉시트가 결정되던 24일 중금황금(中金黃金, 600489.SH)·산동황금(山東黃金, 600547.SH)·서부황금(西部黃金, 601069.SH)·적봉황금(赤峰黃金, 600988.SH) 등 7개 황금 테마주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기타 15개 종목도 5% 이상 급등하며 이날 A주 급락을 방어했다.

화태증권(華泰證券)은 “세계적으로 아직 인플레 조짐이 뚜렷하게 가시화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향후 원유 수급관계가 제자리를 찾고 엘니뇨 현상으로 농산품 선물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면 향후 인플레 압력이 지난해보다 커질 것”이라며 “여기에 브렉시트까지 결정된 상황에서 단기적으로 순금가격이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고, 이에 따라 A주 순금 섹터로의 자금 쏠림이 전망되는 만큼 3대 대표주, 즉, 중금황금·산동황금·자금광업(紫金礦業, 601899.SH)에 주목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강세와 함께 관련 테마주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브렉시트가 결정되던 24일 비트코인은 16.43% 급등하며 같은 날 황금가격 상승폭(8%)을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비트코인 거래소 크라켄(Kraken) 제시 파월(Jesse Powell) 최고경영자(CEO)는 “파운드화 및 유로화 절하 리스크 헤징을 위해 비트코인을 사려는 사람들이 늘었다”며 “24일 전후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거래량이 배로 늘었고, 브렉시트가 비트코인 가격에 단기적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태군안(國泰君安)은 “브렉시트로 인한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관련 섹터의 상승이 기대된다”며 비천성신(飛天誠信, 300386.SZ)·영시승(贏時勝, 300377.SZ)·항생전자(恒生電子, 600570.SH) 등을 예상 수혜주로 지목했다. [홍우리 기자] 

1-5월 국유기업 이윤 10% 가까이 하락

올해 상반기 중국 국유기업의 이윤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재정부는 올 1-5월까지 전국 국유기업의 영업수입은 17조1600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포인트 하락 했다고 발표했다. 이중 중앙기업의 영업수입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포인트 떨어진 10조4000억위안, (지방)국유기업은 1.2%포인트 상승한 6조7600억위안으로 집계됐다.

국유기업은 (지방)국유기업과 중앙기업으로 나뉜다. 지방국유기업은 중국 재정부 혹은 지방정부가 직접 관리를 하고 있는 반면 중앙기업은 국무원 소속기관인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의 관리를 받고 있다.

지난 5개월간 국유기업의 영업총자본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0.3%포인트 하락한 16조7000억위안으로 집계됐다. 이중 판매비용, 관리비용, 재무비용 항목은 각각 5.7%, 5.5%, 2.3%포인트씩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앙기업과 지방국유기업의 이윤총액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6%포인트씩 하락한 6245억위안, 2128억위안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국유기업의 미지급세금은 전년 동기 대비 2.3%포인트 감소한 1조5130억위안, 자산총액은 15.1%포인트 오른 124조8100억위안, 부채총액은 17.7%포인트 상승한 82조7573억위안이다.

업종별로 보면 1-5월 교통, 부동산 시공, 의약산업은 전년 동기 대비 이윤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난 반면 석유, 건자재, 화학공업 등 산업의 이윤 하락폭은 비교적 큰 것으로 분석됐다. 또 철강과 유색금속 분야는 이 기간 적자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서양덕 기자]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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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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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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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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