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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자닌 투자] 에이원자문 선형렬 "2년래 300% 수익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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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조사가 비결.."대주주 도덕성까지 들여다봐야"

[편집자] 이 기사는 06월 16일 오후 3시1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 "메자닌과 공모주펀드밖에 없다." 예금금리가 1%대 초반으로 떨어지고, 주식시장도 지지부진한 시장에서 '유이'하게 잘 되는 상품이다. 메자닌(Mezzanine)은 건물의 층과 층 사이의 라운지 공간을 나타내는 이탈리아 건축용어다. '중간'이라는 이 말은 금융시장에서 주식과 채권의 성격을 반반 닮은 신종사채를 일컫는다.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교환사채(EB), 조건부자본증권 등이다. 채권에서 나오는 이자소득과 매매차익은 물론 주식으로 이익을 올릴 수 있다. 뉴스핌은 메자닌 투자 열풍의 배경과 투자방법 등을 분석한다.

[뉴스핌=김선엽 기자] '주가가 오르면 이익을 향유하고 주가가 떨어져도 채권이라 하방이 막혀있다.' 흔히 말하는 메자닌 투자의 장점이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발행 기업이 부도를 내면서 손실이 발생하는 경우가 숱하다.

메자닌(주식형 채권)을 발행하는 기업은 신용등급 자체가 없거나, 있다해도 BB+ 이하의 투기등급이 대부분이다. 기업 규모가 작기 때문이다. 또 발행 기업 열 곳 중 한 곳은 부도를 낸다. 개인은 물론이고 내로라 하는 기관 투자자들도 쉽게 메자닌 시장에 발을 들여놓지 못하는 이유다. 

결국 작지만 탄탄한 기업을 찾아내는 것이 메자닌 투자의 핵심. 선형렬 에이원투자자문 대표는 이 분야에서 11년째 부도율 '제로'를 기록하고 있는 '대표선수'다.

선형렬 에이원투자자문 대표이사<사진=김지완 기자>

여의도 바닥에서 ‘메자닌=선형렬’로 알려질 정도다. 지난 2005년 처음으로 메자닌 투자를 시작한 그는 지금도 독보적인 존재다. 지난해에는 15년간 몸담았던 KTB자산운용을 나와, 자기 이름을 브랜드로 내걸고 투자자문사를 차렸다. 

◆ 직접 눈으로 본 것만 믿는다

"등급 안 봐요. 그럴 거면 일반 채권에 투자를 해야죠. 우리는 직접 기업을 방문해 조사하고 분석하고 판단합니다. 우리가 투자를 결정한 회사 중 (신용)등급이 있는 곳은 20% 정도에 불과합니다."

선 대표는 자신이 직접 눈으로 본 것만 믿는다. 매월 8곳 정도의 회사를 방문해 현장조사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시류를 타지 않는다. 건설업과 조선업이 안 좋다고 해도 그는 회사 자체만 좋으면 투자를 결정한다.

"정상적인 회사라면 아무리 업황이 안 좋아도 2년 내에 망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는 건설회사들이 줄줄이 무너지던 시절에 건설사인 IS동서에 투자해 2년 만에 300%의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IS동서는 2~3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좋은 물건이었거든요. 게다가 우리는 IS동서의 내부 흐름을 잘 알고 있었죠. 안 들어갈 이유가 없었습니다. 2만2300원에 들어가서 7만원에 회수했습니다."

IS동서뿐이 아니다. 투자한 회사 중 절반 가까이에서 3년 누적으로 50% 정도 수익이 났다고 그는 말했다. KTB자산운용에서 근무한 11년 동안 그가 운용한 펀드들의 평균 수익률은 연 12.1%다.

자문료도 성과에 따라 받는다. 수익률이 연 5% 이상일 때만, 5% 초과 이익의 20%를 성과 보수로 가져간다. 수익률이 연 5%가 안 되면 운용보수 0.5%만 받는다.

그는 기업을 어떻게 평가할까. "기업이 부도가 나는 경우는 횡령, 배임이 발생하거나 사업이 지속적으로 악화돼서죠. 우리는 사업 자체를 분석하는 것은 물론이고 대주주의 도덕성 등을 정성적으로 평가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그는 "대표이사가 자주 바뀌는 회사, M&A가 자주 일어나는 회사, 사업 자체가 복잡하거나 사업의 실체를 파악하기 어려운 회사는 피합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메자닌을 사모가 아닌 공모로 발행하는 회사는 일단 관심을 덜 가진다. 또 개인투자자가 들어온다는 얘기가 있으면 일단 피한다. 

"대부분 회사는 사모로 발행을 하고 싶어 하죠. 절차도 간단하고 자금조달 내역이 외부에 알려지기도 싫으니까요. 그런데 사모로 안 되니까 공모로 발행을 하는 겁니다. 또 부도가 나는 회사는 개인이 들어간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개인이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가 들리면 저는 손 뗍니다. 개인투자자를 불러 모을 정도라면 회사가 많이 아쉬운 거죠"라며 선 대표는 웃었다.

"2000년 벤처 붐 때 벤처 투자를 하면서 3년 동안 500개 기업을 분석했습니다. 제안서만 3000개였죠. 벤처 회사를 찾아가면 자신들이 어떤 기술을 갖고 있는지, 또 앞서 있는지 설명하죠. 그 시간에 배운 것이 참 큽니다"라고 술회했다.

또 "자리에 앉아서 일하는 게 습관인 매니저는 쉽지 않습니다. 회사에서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정보만 봐서도 안 되고요. 메자닌 투자는 조사 능력이 중요합니다."

서른 평 남짓한 허름한 사무실에서 선 대표가 '부도율 제로' 신화를 써나가는 비결이다. 

◆ 선형렬 에이원투자자문 대표이사 약력 및 운용이력

1994.02 성균관대 졸업(회계학 전공)
1995.09~2000.03 조흥증권 리서치팀
2000.03~2015.02 KTB자산운용 전략투자 담당이사
2015.03~ 에이원투자자문㈜ 대표이사

2005.09~ KTB메자닌펀드 운용 개시
2008.05~ KTB메자닌펀드 운용자산 1000억원
2012.03~ KTB메자닌펀드 운용자산 2000억원
2013.08~ 회사채(CB/BW투자) 안정화 투자펀드 매니저 선정
2014.03~ KTB메자닌펀드 운용자산 3000억원(누적)
2014.11~ KTB메자닌펀드 운용자산 4891억 (누적)
2015.05~ 에이원투자자문 설립 이후 약 2454억 자문형 펀드설정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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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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