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불황의 역설' 프리미엄 가전제품 잘 팔리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LG시그니처' 국내 판매량 예상치보다 2배 가량 증가

[뉴스핌=김신정 기자]경기침체 속에서 고가의 프리미엄급 가전제품 판매가 늘고 있어 가전업계의 희망이 되고 있다.

14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프리미엄급 가전제품의 국내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LG전자가 최근 국내출시한 'LG 시그니처'브랜드 제품 판매가 두드러지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기존 예상보다 잘 팔리고 있다"며 "판매 수치는 밝힐 수 없지만 예상 판매량 보다 두배 이상 늘어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세계 가전시장 규모는 약 500조원 규모로 이 가운데, 프리미엄 시장은 전체 시장의 약 5%인 25조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경기 불황에 덜 민감하지 않은 소비계층이 주요 고객이다 보니 프리미엄 가전시장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실제 LG전자 생활가전 사업부(H&A사업본부)는 지난 1분기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 증가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 가전사업부 매출은 4조21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078억원을 달성했다.

LG시그니처 노블레스 화보 <사진=LG전자>

무엇보다 LG전자의 전략적 마케팅과 특정 유통채널 강화, 차별화된 서비스가 판매 증가에 주효했다. 1100만원대TV, 850만원대 냉장고, 300만원대 세탁기 등 대부분 고가제품이다 보니 백화점과 LG베스트숍, 대형 양판점을 주축으로 제품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전국 40여 매장에 'LG 시그니처' 체험존을 마련해 제품 알리기에 나선 LG전자는 올 상반기 내 160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LG전자는 판매, 배송, 설치, 사후 서비스 등 각 분야별 명장들로 구성된 전담인력을 따로 마련하고 차별화된 서비스에도 나서고 있다.

'LG 시그니처' 구매 고객에게 기존 사용하던 가전제품을 고객이 원하는 다른 장소로 무상 이전, 설치해 주거나 현재 사용하고 있는 LG전자 가전제품에 대해 3년 동안 매년 한 차례씩 점검해 준다. 

LG전자 관계자는 "LG 시그니처 제품의 경우 워낙 고가제품이다 보니 백화점 유통채널 위주로 고객 잡기에 나서고있다"며 "미국과 유럽, 중국 가전업계가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지만 디자인 등 가전제품 고급화를 통해 프리미엄 시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LG 시그니처' 제품을 국내를 시작으로 이달 미국 진출, 향후 유럽 등지에서도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는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후속 모델, 제품 출시 등을 염두하고 있다.

국내 백화점 한 관계자는 "VIP 고객들에게 최신형 프리미엄급 가전제품 등을 따로 설명하는 행사를 진행해 제품알리기에 나서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리프 TV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도 프리미엄 가전제품 프로모션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세리프 TV'를 주요 백화점을 통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모던한 컬러디자인이 돋보이는 세리프 TV가격대는 40형(100cm)과 32형(80cm) 각각 199만원과 139만원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 가전시장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며 "무풍에어컨과 UHD TV 등이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슈퍼초고화질(SUHD)TV, 커브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하며 실적개선을 보이고 있다. 실제 프리미엄급 제품 판매 호조 등으로 지난 1분기 소비자가전사업부(CE)부문은 지난해 1400억원 적자에서 5100억원 흑자를 거뒀다.

특히 이 기간 가전사업부 매출 가운데 최대 2000만원~3000만원까지 호가하는 UHD TV가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홍콩ELS 불완전판매 인정 안 해 [서울=뉴스핌] 정광연·박민경 기자 = 2조원 규모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과징금을 둘러싼 금융당국의 2차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앞두고, 민사소송에서는 은행 등 판매사가 잇따라 승소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전체 투자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재투자자'에 대해서도 은행 책임을 폭넓게 인정한 금융당국과 달리, 법원은 원금 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한 상태에서 투자가 이뤄졌다고 판단하면서 투자자 책임을 명확히 했다. 향후 과징금 부과를 둘러싼 법적 공방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뉴스핌이 확보한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2민사부는 지난 16일 홍콩ELS 관련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인 투자자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해당 소송은 투자자가 은행을 상대로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요구한 사건으로, 개인 소송으로는 청구 금액이 크고 금융당국이 불완전판매를 인정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원고 측은 ▲ 은행이 해당 상품의 원금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점 ▲은행이 자율배상을 진행한 것은 법적 과실(불완전판매)을 인정한 것이라는 점 ▲금융상품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위험투자(원금손실)를 원치 않은 고객에서 은행이 고위험 상품을 권유했다는 점 등을 주장하며 은행측의 손실 배상을 요구했다. 법원은 해당 주장을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가 특히 주목한 부분은 투자자의 과거 투자 이력이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원고는 이 사건 상품 가입 이전까지 12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주가연계펀드(ELF)에도 2차례 투자한 경험이 있다"며 "원금 손실 가능성을 알지 못했고 은행이 이를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판단이 주목받는 이유는 홍콩ELS 가입자 대부분이 재투자자이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홍콩ELS에 투자한 전체 고객 중 최초 투자자는 8.6%에 불과하며, 나머지 90.8%는 과거 ELS 관련 상품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고객이다. 은행권은 그동안 ELS 상품의 구조상 과거 투자 경험이 있다면 원금 손실 가능성을 몰랐다는 주장은 성립하기 어렵다고 주장해 왔다. 주가 연계 구조를 이해하고 수익과 손실을 경험한 뒤 재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논리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반면 금융감독원은 과거 투자 경험이 있는 고객에게도 원금 손실의 30~65%를 자율배상하도록 하고, 투자 경험이 많을수록 2~10%포인트를 차감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은행권이 자율배상안에 강한 불만을 제기한 배경이다. 법원의 판단은 이번 판결에 그치지 않고 유사한 ELS 관련 분쟁에서도 나타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7민사부는 지난해 9월 금융사와 투자자 간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에서 "투자자가 여러 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스스로 하락 한계가격(낙인 배리어) 등을 언급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금융사가 투자자를 기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투자자 패소 판결을 내렸다. 같은 해 11월 ELS 특정금전신탁 투자금 반환 소송에서도 재판부는 "원고가 2016년 이후 동일·유사한 구조와 위험 등급의 ELS 상품에 19차례 가입한 이력이 있다"며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오는 29일 열리는 2차 제재심을 앞두고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등 은행권은 2조원에 달하는 과징금 규모를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행법상 과징금은 최대 75%까지 감면이 가능하며, 은행들은 이미 1조3000억원 규모의 자율배상을 진행했다. 과징금이 확정될 경우 재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만큼, 기대만큼 감면이 이뤄지지 않으면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잇따른 법원 판결이 제재심은 물론, 이후 금융당국과 은행 간 법적 공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제재심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며 "법원 판결 역시 최종심은 아니기 때문에 참고 자료로 보고 있다. 과징금 감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pmk1459@newspim.com 2026-01-28 11:18
사진
트럼프, 한국산 車 상호관세 다시 25%로 [인천=뉴스핌] 류기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국회의 입법 절차 지연을 이유로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다시 인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7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다. 2026.01.27 ryuchan0925@newspim.com   2026-01-27 13:1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