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커휴즈 매출 뛰어넘어
[뉴스핌= 이홍규 기자] 프랑스 유전 서비스 회사 테크닙이 동종 업체인 미국 FMC테크놀로지와 합병한다. 이에 따라 연간 매출 200억달러(약 23조8300억원)의 공룡 에너지 서비스 업체가 탄생하게 될 전망이다.

19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테크닙이 FMC테크놀로지와 주식 교환 방식을 통해 합병한다고 보도했다. 양사는 내년 초까지 합병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며 새로운 회사 명칭은 '테크닙FMC'이다. 합병이 마무리 될 경우 시가총액은 130억달러(약 15조4440억원)로 불어난다.
지난해 양사의 매출액 합계는 200억달러로 집계됐는데, 이는 동종 업체 베이커휴즈의 매출액을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 핼리버튼 슐룸베르거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이 같은 소식에 테크닙 주가는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전날 종가보다 6.3% 급등 마감했으며, FMC는 뉴욕 시장에서 2.75% 급락했다.
양사의 합병은 최근 2년 간 원유 가격이 하락하고 이에 따라 에너지 산업이 위축되는 등 산업 재편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전문가들은 건설과 엔지니어링에 강한 테크닙이 해저 장비 분야에 장점이 있는 FMC과 합칠 경우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기대한다. 뿐만 아니라 2019년까지 연간 4억달러의 비용(세전 기준)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해 12월 양사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새로 탄생할 테크닙FMC는 런던에 본거지를 두고 미국 휴스턴과 파리에 각각 운영 본부를 둘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