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최원진 기자] 비평가 진중권이 조영남 대작 의혹에 대해 "대작은 미술계에 일반화된 관행"이라고 주장했다.
진중권은 16일 트위터를 통해 "조영남 대작 의혹 사건. 다소 이상하게 들릴 지 모르겠지만 개념미술과 팝아트 이후 작가는 컨셉만 제공하고 물리적 실행은 다른 이에게 맡기는 게 일반화한 관행이다"란 글을 게재했다.
이어 진중권은 "이 사건은 작품의 콘셉트를 누가 제공했느냐가 핵심이다"라며 "그것을 제공한 사람이 조영남이면 문제가 없다. 하지만 콘셉트마저 다른 이가 제공한 것이라면 대작이다"고 밝혔다.
끝으로 진중권은 "내가 문제 삼고 싶은 것은 대작이 아니라 다른 부분이다"라며 "작품 하나에 공임 10만 원이라니…너무 짜다"고 적었다.
한편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16일 화가로 활동해 온 가수 겸 방송인 조영남의 서울 사무실과 갤러리 등을 압수수색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달 검찰은 강원도 속초에서 활동하는 무명 화가로부터 자신이 조영남에 그림 300여 점을 8년 간 대신 그려줬다는 제보를 입수했다. A씨는 그림 한점 당 10만 원 안팎의 대가를 받았으며 대작된 그림은 조영남의 이름으로 적게는 300만 원부터 많게는 1200만 원 가격에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