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1분기에도 수익성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로 카드부문 수익이 악화됐음에도 은행부문의 실적 향상으로, 그룹 전체의 수익은 개선됐다. 은행, 카드, 금융투자, 보험에 이르는 고른 사업모델 포트폴리오의 힘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 |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21일 실적발표에서 1분기중 당기순이익 7714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4040억원보다 90%, 작년 같은 기간 5921억원보다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 2014년 8월 기준금리 인하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던 순이자마진(NIM)이 거의 2년만에 처음으로 반등하면서, 그간의 자산성장전략과 맞물려 그룹의 핵심 영업이익인 이자이익이 증가했다"며 "비은행 부문도 카드의 가맹점수수료율 인하 영향, 금투의 주식시장 거래량 감소 등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영업비용 관리를 통해 이익감소를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은 비은행부문의 수익 기여도가 높았다. 지난해 비은행 부문 당기순이익 기여도는 42%로 전년대비 3.4%포인트 증가했다. 비은행 부문의 당기순이익 기여도는 2012년 37.9%, 2013년 38.2%, 2014년 38.7%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였다.
주요 계열사인 신한카드가 지난해 당기순이익 중 27%를 차지했다. 그러나 수수료 인하 충격을 받은 1분기에 18%로 낮아졌다.
신한금융투자가 기여한 이익도 지난해 8%에서 올 1분기 3%로 하락했다. 지난해에는 연초 기준금리 인하로 채권 등 자기 매매 부문 이익이 컸으나 그 효과가 올해부터는 감소한 영향이 있었다.
이런 영향을 신한은행이 만회했다. 신한은행이 1분기 5749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나타내며, 은행 부문의 그룹 이익 기여도는 70% 수준을 보였다. 신한은행의 분기중 NIM은 1.48%를 기록, 2년 여만에 처음으로 반등했다. 은행 부문의 이자마진 상승은 때 마침 영업환경 악화로 실적이 둔화됐던 비은행 부문을 효과적으로 방어, 그룹 전체가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신한금융은 "1분기 중 은행 NIM이 개선된 데는 시장금리 안정화, 적극적인 ALM 관리를 통한 조달 비용률 개선과 수익성을 고려한 적정 성장 전략 등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그룹의 총자산순이익률(ROA)는 0.85%를 기록, 전년대비 0.16%포인트 올랐다. 신한은행의 경우 0.49%에서 0.76%로 0.27%포인트, 신한생명은 0.43%에서 0.94%로 0.51%포인트 올랐다. 신한카드는 0.82%포인트 떨어진 2.50%를, 신한금융투자는 0.48%포인트 떨어진 0.34%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