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현대중공업의 조선·해양 부문 수주잔고 급감을 경계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현대증권은 현대중공업에 대해 투자의견 시장수익률(Marketperform),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정동익 현대증권 연구원은 조선부문 흑자전환이 1분기 실적개선을 이끌었다고 진단했다. 현대중공업은 1분기 매출 10조2728억원, 영업익 3252억원을 기록해 2013년 3분기 이후 10분기 만에 영업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정 연구원은 "조선부문 흑자전환, 정유부문 이익증가, 엔진기계부문 이익급증 등이 전체적인 실적개선을 이끌었다"며 "일회성 요인 보다는 기자재 단가하락 및 내부적인 원가절감 등 구조적 요인으로 설명하고 있어 지속성 여부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육/해상 플랜트 부문이 대규모 충당금 환입(약 1350억원)에도 1299억원의 영업손실이 지속된 점은 향후 실적에도 부담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수주잔고 급감을 주목했다. 정 연구원은 "별도 기준 1분기 조선/해양부문 신규수주가 3억8000달러에 그치면서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382억달러에서 290억달러로 급감했다"며 "이미 매출로 인식한 부문을 제외한 매출 기준 수주잔고는 조선 90억달러, 해양 72억달러 등 162억달러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조선부문의 경우 올해 예상매출액 대비 15개월 일감에 불과해 향후 매출급감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