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정상호 기자] ‘SBS스페셜’이 여전히 처우개선이 시급한 우리나라 소방관들의 지친 하루를 담는다.
24일 오후 방송하는 ‘SBS스페셜’은 가장 위험한 현장에서 국민안전을 지키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소방관들이 주인공이다.
이날 ‘슈퍼맨의 비애’라는 타이틀을 내건 ‘SBS스페셜’은 위험에 빠진 시민을 구하는 사명감과 자부심 하나로 살아가는 소방관들을 주눅 들게 하고 사지로까지 몰아넣는 덜떨어진 사회적 인식을 통렬하게 고발한다.
‘SBS스페셜’은 툭하면 허위 신고에 허탈해하고, 취객의 폭행과 폭언에 상처 받는 소방관들의 고단한 24시간을 취재했다.
소방관들의 처우뿐 아니라 그들 스스로의 인식과 직업의식에도 집중한 ‘SBS스페셜’ 제작진은 지난해 순직한 소방관보다 자살한 소방관 수가 6배나 많은 점에 주목했다.
실제 소방관과 만나 이야기를 나눈 ‘SBS스페셜’ 제작진은 그들을 자살로 내모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우울증의 심각성에 놀랐다. 전문가들은 여전히 70% 넘는 소방관들이 심리치료를 거부해 올 수 밖에 없었던 속사정도 공개한다.
특히 이날 ‘SBS스페셜’은 배우 류수영이 프리젠터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류수영은 지금도 유가족을 아프게 하는 2001년 3월4일 서울 홍제동 화재 현장에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살았다. 소방관 6명의 목숨을 앗아간 홍제동 참사를 기억하는 류수영은 ‘SBS스페셜’ 프리젠터 참여를 흔쾌히 수락했다.
또 ‘SBS스페셜’은 소방관들을 가장 아프게 하는 경험별 트라우마 충격도 1위인 동료의 사망에 대해서도 다룬다. 은평 소방서 1팀 이성촌 대장은 2001년 홍제동 참사 당시 구조로 출동했다가 동료 6명을 한꺼번에 잃은 아픔에 지금도 가슴이 찢어진다. ‘SBS스페셜’은 과연 동료를 먼저 보낸 현직소방관들이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그리고 사회의 인식이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진단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위험한 화재현장에서 시민들을 구하기 위 사투를 벌이는 소방관들의 안타까운 이야기는 24일 오후 11시10분 ‘SBS스페셜’에서 만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