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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구피 '옛날 노래'의 역습 "구피로 오래 음악하기, 이승광 육아예능 진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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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양진영 기자] 벌써 데뷔 20년차를 맞은 '올드루키' 구피가 돌아왔다. 최근 방송한 JTBC '슈가맨'을 계기로 원년 멤버 3인조로 뭉친 이들은 '옛날 노래'로 가장 구피다운 역습을 준비했다.

구피(신동욱, 박성호, 이승광)는 3인조로 11년 만에 준비한 새 앨범 '옛날 노래의 역습'이 공개된 19일, 뉴스핌과 만났다. 이들은 각자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해온 과거와 앞으로 계속될 3인조 활동 계획을 밝히며 '구피의 역습'을 기대하게 했다.

"성호 씨와는 2010년까지 둘이 계속 음악을 같이 했어요. 승광이 형까지 셋이 같이 하는 건 무려 11년 만이죠. 2인조 구피로 노래를 낼 땐 객원보컬을 신인들만 써서 등용문처럼 키워주는 일에 열중했어요. 2010년 이후로는 안했죠. 음원 발표는 그러고보면 6년 만이네요." (신동욱)

이날 최초로 공개된 '옛날 노래' 뮤직비디오에서 멤버들은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그루브한 몸짓과 래핑, 보컬을 선보이는 한편, 메이킹 비디오를 보는 듯 즐거운 일상을 담았다. '옛날 노래의 역습'을 이끌 구피의 '옛날 노래'는 이들이 살아온 이야기를 담은 가사가 현실을 살아가는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유쾌한 힐링을 전해줄 것으로 보인다. 멤버들이 유난히 '옛날 노래'라는 곡에 끌린 이유가 뭘까.

"구피스러운 걸 하고 싶었어요. 우리 뮤직 프로듀서는 성호가 도맡아 하거든요. 6곡 정도를 준비했는데 저희 거가 아닌 것 같았어요. 오랜만에 셋이 하려니까 가사, 내용이나 콘셉트도 고민이 많이 됐죠. 이 곡 나오고 그제야 안심했어요. 이제 우리가 뮤직비디오부터 재킷 디자인까지 다 해야 하니까 '우리 거를 진짜 셋이 해보자'고 마음먹었죠. 옛날 노래라는 키워드를 갖고 자연스레 피처링 섭외도 진행이 됐죠." (신동욱)

'토토가'와 '슈가맨' 열풍으로 대변되는, 옛날 노래를 듣고 싶어하는 대중의 마음을 간파한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구피의 '옛날 노래'는 정말 옛날 노래 같다가도 한없이 트렌디한 사운드로 귀를 호강하게 한다. 직접 음악을 만든 박성호에 독특한 피처링 진영이 더해진 결과였다. YDG부터 클릭비 노민혁의 기타 세션, 울랄라세션 김명훈이란 대규모의, 이색적인 프로들이 참여했다.

"민혁이랑은 2008년도에 구피 노래 '비야'라는 곡을 함께 했어요. 그 친구가 기존에 피처링하는 분들과 확연히 다른 느낌이 있어 평소에도 팬이고 절친한 사이죠. 고민 상담을 하기도 하고 회사 신인 중에 고나영이란 친구 기타 레슨도 도맡아줬어요. 이번에 구피 나온다고 하니까 고맙게도 선뜻 '기타는 제가 해드릴게요'라더라고요. 그 말 들은지 6시간 만에 불러서 녹음을 시켰어요. 하하."

"양동근씨도 진짜 15년 만에 사우나에서 발가벗고 만난 게 계기가 됐어요. 모든 걸 오픈하고 만난 건 처음이니까. 보자마자 안부 묻고 '너 어때?'하고 물으니까 '형 노래만 보내주세요' 하더라고요. 평소 피처링을 잘 안하는 친구라 흔쾌히 해줘서 고마웠죠." (신동욱)

"YDG는 사우나에서 낚았죠. 바로.(웃음) 울랄라세션 명훈이 같은 후배들은 가사 때문에 다들 하겠다고 얘기를 해주더라고요. 내용이 술 먹고 새벽에 일어났는데 라디오에서 옛날 노래 나오고, 옛날 사람, 옛날 생각이 난단 얘기예요. 어린 친구들도 언제든 나이가 먹으면 느낄 수 있는 감정이고, 지금 나이인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죠.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소소한 일상의 느낌을 전달할 수 있는 곡이잖아요. 젊은 친구나 어르신들이 다 공감할 수 있는 노래가 됐으면 해요." (박성호)

'20년차 올드루키'라는 구피의 수식어가 재밌게 느껴졌다. 박성호는 "우린 주목을 확 오래 받아본 팀은 아니다. 1위도 못했다. 3등 정도로 꾸준히 간 셈이다"라고 스스로를 낮췄다. 구피 세 멤버들이 '많이 많이'를 '슈가맨'에서 부르기도 했지만 이들이 꼽은 구피의 최애곡은 '비련'이었다. 테크노 전사로 변신한 세 멤버와 특히 은색 메이크업으로 떡칠(?)을 한 이승광의 비주얼이 인상적이었던 무대가 자연히 떠올랐다.

"요즘 친구들은 아예 구피를 모를 수도 있지만, 올드루키라는 말이 신인처럼 느껴지기도 해서 너무 좋아요. 구피의 애정곡은 셋 다 만장일치로 '비련'이에요. 테크노가 완전 유행을 타기 전 앞서가는 노래였죠. 거의 선두급이었으니까요." (박성호)

"저희 1, 2집을 담당했던 윤일상 씨랑 같이 살았어요. '비련'이란 곡의 데모만 들었는데 '이거 내 거야. 너무 좋네' 그런 느낌이 든 게 처음이었죠." (신동욱)

"사실 후일담이 있는데 '비련'이 R.ef(알이에프)의 타이틀곡이었어요.(웃음) 그 당시 그 팀이 소속사 분쟁으로 잠수를 탔어요. 그래서 '비련'이 구피에게 왔죠." (박성호)

"은색 메이크업은 정말 견디기 힘들었죠. 리허설 때 해놓으면 다 굳어서 쩍쩍 갈라지거든요. 본방 때만 그 메이크업을 하고 올라가는데 굳어서 말도 못하다가 무대에 올라갔죠. 지금 생각해보면 재밌는 추억이 많아요." (이승광)

구피의 박성호가 음악을 만들며 늘 녹음실을 지켰던 것과는 달리, 신동욱은 제작자로, 이승광은 사업가로 각자 길을 걸어왔다. 그간 뭉치고 싶은 마음이 실현되지 못했던 이유였다. 박성호는 다수 아이돌과 실력파 가수들의 음악을 만든 히트 메이커로 자리 잡았다. 신동욱과 이승광은 각자 구피 활동을 지속하며 또 각자의 영역을 놓치지 않을 거란 다짐을 다시 한 번 했다. 이들의 목표는 '구피로 오래오래 활동하는 것'과 '이승광이 육아 예능 진출'. 뭉치기까지 오래 돌아온 만큼 끈끈한 의리가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제 곡 중 히트곡이 있다면, 더원이 부른 '구가의 서' OST '잘 있나요'예요. 유일하게 멜론 차트에서 더원이 1번, 배우 최진혁 씨가 불러서 두 번 1등했죠. 그분이 가수 출신이라 노래 욕심이 있더라고요. 에이핑크 정은지 씨 솔로곡 '그대라구요'도 있고 배치기랑 신보라가 부른 '사랑 안해'도 차트 1위 했어요. 이제 아이돌 음악 좋은 걸로 하나 걸어봐야죠." (박성호)

"사실 각자 활동이 서로 은근히 견제되는 것도 있긴 할 거예요. 아이돌 멤버들 사이에서도 한명 잘나가면 질투하잖아요. 근데 뭉쳐보니까 오히려 얘는 음악 전문, 저는 또 제작 전문, 승광이 형도 여전히 뛰어난 보컬 실력과 인맥을 갖춰서 시너지가 나더라고요. 각자 해온 게 돌아오는구나. 이제 구피를 버리기 싫고, 계속 좋은 음악을 할 거예요. 억만금을 줘도 다시 얻을 수는 없는 브랜드잖아요. 우리만의 색깔을 넣은 아이돌을 제작할 수도 있는 거고요."(신동욱)

"오랜만에 녹음실에 들어가서 낯설기도 했죠. 성호씨는 계속 현역으로 뛰어서 위화감이 없더라고요. 요즘은 알파고(기계)가 더 잘해주기 때문에.(웃음) 알파고와 싸워서 졌지만 열심히 해봤어요. 구피 활동 하면서 또 하고 싶은 건 역시 육아 예능 프로그램. 저와 아들에게 최적화된 프로그램이죠. 아빠와 교감할 수 있는 기회도 될 거고, 이런 저런 경험들을 하게 해주고 싶어요." (이승광)

"지금 생각해도 웃긴 게 6년 동안 제작자로 지내면서 녹음실에 있어도 부스 안에 들어갈 일이 많이 없었어요. 다시 재미를 좀 느꼈죠. 우리가 밖에 있을 사람은 아니구나. 팀 내에 프로듀서도 있고 좋은 보컬도 있고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으니까 앞으로가 기대돼요. 승광이 형 육아 예능 출연도 꼭 성사됐음 하고요." (신동욱)

"벌써 다음 싱글을 진행 중인데 이번엔 구피가 레게 장르에 도전할 겁니다. 자메이카에 갈 거예요. 진짜로요.(웃음)" (박성호)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사진=비온디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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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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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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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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