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현대미포조선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보다 20% 가까이 증가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나금융투자는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5일 "1분기 연결실적은 매출 1조1220억원, 영업익 198억원, 영업이익률 1.8%로 추정된다"며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액은 4.5%, 영업익 18.5%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메탄올 및 LPG를 선박연료로 사용하는 ME-LGI엔진이 탑재된 선박이 다음주 현대미포조선에 의해 세계 최초로 인도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 2012년 현대미포조선이 5척의 Eco-ship을 인도한 후 다음해 100여척의 선박 수주를 이끌어냈던 것을 고려하면 이번 ME-LGI 엔진 탑재 선박 인도는 매우 큰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미포조선은 세계 조선업체 중 가장 빠른 실적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며 "LPG선 건조량이 늘어난다는 점에서 수익성 향상폭은 점점 더 높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