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황수정 기자] '가화만사성' 김소연에게 휴식처는 아무 곳도 없었다.
10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 14회에서 해령(김소연)은 현기(이필모)와 영은(이소정)의 불륜 사실을 알고 힘들어했다.
해령은 지건(이상우)을 만나 고민 상담을 했다. 지건은 "지금 모습 행복해보이지 안흔다. 왜 참고 사냐"고 지적하다 이내 "미안하다. 주제 넘었다"고 말했다. 해령은 "무서워서. 서진이와 함께 했던 가정이 깨지는게, 그저 나 하나만 잘 살아주길 바라시는 부모님 기대 저버리는게 싫었다"고 답했다.
그러자 지건은 "참고 살아야 하는 이유 중 어느 것에도 본인은 없다"며 "문제는 본인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건은 "답답할 때 얼음 대신 언제든 필요하면 말해라"고 격려했다. 돌아가는 길에 해령은 "맞네. 나한테 문제가 있네"라고 되새겼다.
집에 오던 중 해령은 시어머니 경옥(서이숙)이 영은과 만나는 장면을 목격했다. 해령은 경옥에게 "오늘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다. 가족으로 산 지 13년이나 됐는데 아직도 어머니가 어려운걸 보면 제가 뭔가 잘못한거겠죠"라며 "나는 왜 딸 같은 며느리가 못 될까"라고 말했다.
경옥은 "세상에서 가장 위선적인 말이 딸 같은 며느리다"며 "입에 올리기도 싫어 조용히 있었지만 친정이 아주 가관이더구나"라고 비꼬았다. 그러자 해령은 "저에 대해 모르는게 없다. 저는 어머니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데"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경옥은 냉정한 태도를 보였고 해령은 방에 들어와 혼자 가슴을 치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해령에게 엄마 숙녀(원미경)의 전화가 왔고, 숙녀는 "약 해놨다. 한약방 가서 물어봤는데 여자가 그럴 수록 몸 따뜻하게 하고 조심해야 한다더라"고 전했다. 해령은 엄마의 걱정에 눈물이 맺혔고, 고마우면서도 부담스러움을 느껴야만 했다.
현기는 이날 해령과 지건이 만난 것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오늘 서지건 센터장 중요한 인터뷰가 있었는데, 당진 연락 한 통에 뒤도 돌아보지 않고 갔다"며 "마지막이란 약속 지켜"라고 경고했다. 이에 해령은 "지켜야죠. 부부가 사는 이유 중 신뢰만큼 중요한 건 없으니까"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한편, MBC '가화만사성'은 매주 토, 일 저녁 8시45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