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이 창사 15주년을 맞아 발표한 오는 2020년까지 매출 1조원의 글로벌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포부를 밝혔다.
문 회장은 31일 서울 강남구의 이디야커피의 신시옥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2020년까지 남은 5년은 국내 커피업계에서 가장 의미 있는 기간이 될 것”이라며 “비전보다는 목표와 다짐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기간을 ‘비전 2020’을 통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는 2020년까지 가맹점수를 3000개로 늘리고 총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스틱원두커피 ‘비니스트’의 유통을 확대하고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디야커피의 매장수는 지난해 기준 1800개를 돌파한 뒤 1분기 말 기준 2000개에 육박하고 있다. 이중 수도권 매장이 1014개로 약 64%를 차지하는 중이다. 이디야 커피가 비전 달성을 위해서 수도권보다는 지방에 집중하기로 한 이유다.
이디야커피 측은 인구 분포 대비 비교적 매장수가 적은 호남권 출점을 강화하기 위해 다음달 중 광주광역시에 호남사무소를 개설할 예정이다. 광주의 경우 매장당 인구수가 서울시의 10배 가깝기 때문에 최소 목표를 세우더라도 100개 이상의 출점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이 외에도 타 업체와 ‘샵인샵(Shop in shop)’ 형태의 협업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문 회장의 이런 계획은 바로 품질 자신감에서 비롯됐다.
그는 “국내에서는 스타벅스 옆에 이디야커피 매장이 생기면 스타벅스 어렵다고 한다”며 “스타벅스보다 우리가 더 좋은 원드를 쓴다. 해외에서 가지고 오는 것 보다 더 좋은 원두로 로스팅하기 때문”이라고 자신했다.
이를 위해 이디야커피는 신사옥 1층에 이디야커피 연구소를 확장한 이디야커피랩을 열고 커피 품질을 끌어올리기 위한 다양한 연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디야커피의 해외진출도 가시화 될 전망이다.
문 회장은 “지금까지 동남아, 중국 기업이 함께하고 싶다고 여러번 밝혀왔지만 더욱 신중을 기했다”며 “2005년 북경에 진출했다가 철수한 경험이 있어 잘 준비해 2020년까지 해외 200개 매장을 열고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디야커피는 올해 상반기에 해외 시장 조사 및 해외 진출방법을 검토하고 하반기에 해외 진출 국가 선정 및 진출국가 심층 시장조사를 시행, 내년 상반기에 직영점을 1차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문 회장은 “이 외에도 원두 유통 등을 강화해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할 것”이라며 “스틱원두커피인 ‘비니스트’는 전문가들의 블라인드 테스트 1위를 받은 제품으로 지난해까지 총 3000만 스틱이 판매됐다”고 자신했다.
한편, 이날 언론에 공개된 이디야커피 신사옥은 문 회장의 적극적인 의지로 문을 열게 됐다.
문 회장은 “지난해 봄 스타벅스 본사 건물을 보면서 ‘우리도 이런 곳으로 한번 만들어보자’고 했다”며 “그리고 채 1년이 되기 전에 사옥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사옥 정문 앞에 자리한 비석에는 ‘대한 커피 만세’라는 문구가 새겨졌다. 대한민국 어디를 가더라도 이디야커피를 맛볼 수 있게 하겠다는 문 회장의 의지다.
그는 “스타벅스를 넘어서 세계 최고의 커피브랜드로 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