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황수정 기자] '서민갑부'에서 청소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부부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31일 방송되는 채널A '서민갑부'에서 청소로 억대 연봉을 벌어들이는 김선민, 김지혜 부부의 성공 노하우를 살펴본다.
김선민 씨는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여의고 외할머니 손에 키워저 넉넉하지 못한 형편에 고등학교 밖에 졸업할 수 없었다. 그는 장례지도사부터 시작해 고춧가루 장사, 마트 과일장사, 전기 형장직 등 가장으로써 뭐든 했지만 번번이 실패를 맛봤다.
30대 후반 김선민 씨 수중에 남아있는 돈은 단돈 2000만 원. 소자본으로 할 수 있던 일을 찾던 중 그는 청소에 소질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1000만 원을 투자했다. 그는 3년만에 월 매출 1500만 원을 벌어들이는 청소업계의 큰 손으로 자리매김했다.
김선민, 김지혜 부부는 입주 청소, 유품정리, 비둘기 배설물 청소 등 가리지 않고 한다. 게다가 다년간 방치한 쓰레기들이 사람 키높이만큼 쌓여있는 일명 '쓰레기집' 청소는 부부의 히든카드. 최근엔 비둘기 퇴치 구조물인 '버드스파이크'를 직접 개발해 단순 배설물 청소뿐만 아니라 퇴치까지 책임지고 있다. 김지혜 씨는 "더러우면 더러울수록 더 행복하다"고 말한다.
특히 요즘같은 포근한 봄이 오면 대청소 시즌이 시작돼 의뢰가 밀려든다. 그러나 부부는 AS를 줄이기 위해 세운 철칠 '하루에 한 건만'을 지킨다. 돈 욕심에 하루 2~3건을 하면 AS가 생기고 그로 인해 다른 예약을 받지 못하고 단골이 끊겨 일을 그만둔 사람들을 많이 봐왔기 때문이다.
또 부부는 청소에서 나오는 폐기물 비용을 줄이기 위해 고물상들과 연계해 상부상조 시스템을 만들었다. 김선민 씨는 청소로 자리매김했음에도 목표했던 한 달 수입에 다다르지 못하면 일용직을 나간다고도 밝혔다.
한편, 채널A '서민갑부'는 31일 밤 9시50분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