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사이버넛인베스트먼트 첸핑 회장이 케이티롤의 주요주주로 올라설 전망이다.
22일 케이티롤은 해당회사의 임원인 첸핑 사이버넛인베스트먼트 해외영업총괄 CEO를 대상으로 제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증자가 단행되면 첸핑 회장은 케이티롤의 주요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유상증자 규모는 120억원, 발행 주식수는 31만4136주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5월 25일이다. 이번 발행 주식은 전량 1년간 보호예수된다.
케이티롤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사업 목적에 게임 소프트웨어 유통 및 판매, 전자상거래 등의 내용을 추가하고 향후 사업 방향을 다각화 한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최규선 케이티롤 대표와 첸핑 사이버넛인베스트먼트 해외영업총괄 CEO은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케이티롤의 사업 계획을 설명했다.
회사는 기존의 압연롤 사업부문을 유지하되, 신사업으로 ▲ 콘솔·모바일 게임 제작 및 퍼블리싱 부문 ▲ 3D 애니메이션 제작 및 유통 ▲ 서비스 E-Commerce 부문에 진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때 초기사업에는 중국 TMT(Technology, Media, Telecommunication) 부문 선두기업인 사이버넛이 많은 역할을 하겠지만, 점차 케이티롤의 역할 비중을 늘리며 한국과 중국의 유통채널을 담당한다는 그림이다.
첸핑 회장은 "케이티롤의 과거와 미래의 기술력을 통합해서 진행하는데 공간적인 핵심인 한국이 중국과 유럽, 미국까지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특히 현재 사이버넛은 글로벌 애니메이션 제작회사와 3D 애니메이션 제작을 논의하고 있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투자 방식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합작회사(JV) 설립도 염두에 두고 있다.
첸핑 회장은 "협력 방식이나 투자자 조성방식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동종업계에서 전 세계적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기업과 시작하기 때문에 (업계에서) 우위를 점하고 시작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협력을 논의중인 글로벌 제작사는 이미 저예산으로 미국 박스오피스에서 1억5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회사는 현재 논의중인 애니메이션을 2D·3D 방식으로 만들어 전 세계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첸핑 회장은 "협력 대상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회사이기 때문에, 여타 업체들 제작비의 60% 수준에서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 있다"며 "경쟁사들과 비교할 때 뛰어난 가격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압연롤을 만들던 케이티롤이 미디어 회사로 탈바꿈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과정을 거쳐야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신사업 확장에 맞춰 사명변경도 고려중이다.
최규선 케이티롤 대표이사는 "중국에서 TMT 사업을 주도하는 사이버넛이 아직까지는 한국 진출을 못하던 와중에 투자할만한 회사를 찾았고, 성장회사이면서 흑자 성장을 이루고 있는 케이티롤을 선택했다"며 "신사업에 맞춰 다음 임시주총에서 사명도 변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첸핑 회장은 "기존(압연롤) 사업과 신사업 이윤의 균형시기를 찾아가며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신사업은 초기투자 비용이 있기 때문에, 여타 산업 대비 빠른 시기에 이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균형점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