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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태양의 후예' 진구 "김지원 덕분에 '여배우 울렁증' 극복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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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박지원 기자] ‘가늘고 길게, 그리고 멋지게.’ 14년차 배우 진구(36)가 바라는 건 이뿐이다. 연기를 할 수 있는 날까지 지금처럼 ‘천천히’ 달리는 것. 속도를 내는 것도 싫다. 그래서 일까. 연일 신드롬을 낳고 있는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얘기에도 그는 담담했다.

“기쁘고 감사하죠. 예전보다 알아봐주시는 분들도 많고, 연령 폭이 넓어졌어요. 또 만날 때 마다 ‘드라마 잘 보고 있다’는 칭찬의 말도 건네주시고요. 그렇다고 인기를 피부로 막 느끼는 건 아니에요. 저도 기사를 통해 제 인기를 접하고 있습니다.(웃음)”

지난 2003년 SBS 드라마 ‘올인’의 이병헌 아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진구는 꾸준히 연기했지만 ‘흥행작’과는 인연이 잘 닿지 않았다. 그렇게 ‘긴 터널’을 홀로 지나는 동안 진구는 연기 내공을 쌓으며 조금씩 성장해 갔다.

“흥행이 안 된 작품을 ‘거름’이라 치면, 흥행에 성공한 작품은 ‘열매’라고 생각했죠. 잘 된 것도, 안 된 것도 다 나 때문이니까 ‘나’에게서 이유를 찾았고요. 올라갔다 내려오는 경험은 ‘올인’ 때 해 봤어요. 그래서 솔직히 지금이 그때보다 더 핫한데도 안 휘둘리려고 마인드 컨트롤 중이에요.”

사전제작으로 일찌감치 촬영을 마친 진구는 ‘태양의 후예’ 열혈 시청자가 됐다. 극중 육사 출신 군의관 윤명주(김지원)와 그리는 애틋한 러브라인은 자신이 봐도 “멋지다”며 활짝 웃었다.

“서대영 상사의 모습이 참 멋있어요. 예전부터 꿈꿔왔던 캐릭터였거든요. 스스로 ‘나는 멜로가 안 어울리다’며 포기했었는데, 나한테도 맞는 게 있다고 생각하니 뿌듯했어요. 김은숙 작가님 특유의 오글거리는 대사도 좋았고요.”

진구는 상대 여배우 김지원과 ‘구원커플’로 불리며 ‘송송(송중기·송혜교)커플’을 넘어서는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띠동갑, 열 두 살 차이가 나는 배우 김지원과의 호흡은 ‘최고’였다. 

“솔직히 나이 차이를 걱정했는데 김지원은 첫인상부터 조숙하고 참했어요. 통통 튀고 재기발랄한 여배우의 이미지가 아니어서 일단 안심했죠. 평소 여배우와 멜로를 해보지 않아 ‘여배우 울렁증’이 있었는데 털털하게 먼저 다가와 준 김지원 덕분에 울렁증을 극복했어요.”

진구는 극중 특전사 알파팀 팀장 유시진(송중기)과의 훈훈한 ‘브로맨스’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진구는 송중기와 ‘톰과 제리’처럼 티격태격하면서도 결정적인 순간에 서로를 챙기는 모습으로 남녀 간의 로맨스보다 진한 우정을 그리고 있다.

“(송)중기는 저보다 어리지만 저보다 어른스러울 때가 있어요. 제가 후배들에게 엄마라면, 중기는 아빠 역할을 해요. 전 아이들을 웃겨주고 친절하게 대하는 반면 중기는 때로는 엄한 얘기도 해줘요. 둘이 함께 있을 때 더욱 시너지가 나는 것 같아요.”

진구는 이번 드라마에서 ‘배우 송혜교’와 재회했다. 그의 데뷔작 ‘올인’의 주인공이었던 송혜교는 당시 ‘스타’였다. 그는 한 앵글에 잡혀본 적도 없는 ‘대배우’와 한 작품에 나란히 출연한다는 사실 만으로도 ‘영광’이라고 생각했다.

“(송)혜교는 제가 우러러보던 스타였죠. 그런데 이렇게 함께 연기하니 좋을 수밖에요. 실제로 한 살 차이라 편하게 지내요. 드라마 찍으면서도 촬영을 마치고 이런 저런 대화를 많이 나눴어요. 그때 혜교가 그러더라고요. ‘이렇게 한 작품에 나오는 날도 오는 구나’라고요.”

총 16부작 중 절반인 8회를 마친 ‘태양의 후예’. 그 인기가 심상치 않다. OST 음원 차트 점령, 국내를 넘어 아시아 전역에서 러브콜 등 가히 ‘신드롬’ 수준이다. 진구는 지금까지는 아무 것도 아니라며 후반부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줬다.

“전반부 큰 사랑을 받았는데, 후반은 더 스펙터클해요. 인물 간 깊어지는 사랑은 물론 큰 사건들도 많이 터져요. 새로운 등장인물이 나오는데 괴리감도 없고요. ‘역시 김은숙이다’라고 할 수 있는 건 지금까지 벌려놓은 일들을 다 수습하고 끝낸다는 거예요. 끝까지 보시면 아마 속이 시원할 겁니다.”

한편,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가상의 땅 ‘우르크’에서 펼쳐지는 군인과 의사들의 사랑을 그린 휴먼 멜로 드라마.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사진 김학선 기자 (yooks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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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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