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주연 기자] ‘태양의 후예’ 구원 커플 진구, 김지원의 로맨스가 본격화됐다.
17일 방송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 연출 이응복 백상훈) 8회에서는 우르크 지진 현장에서 생존자들을 구출하는 ‘구원 커플’ 진구와 김지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원 커플’은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아프게 삼키는 사이사이 참을 수 없는 사랑을 드러내 애절함을 더했다.
서대영(진구)은 붕괴된 발전소 안으로 들어가기 전 윤명주(김지원)를 찾아 상황실 무전 대기를 부탁했다. 하지만 명주는 전날 대영이 손을 다친 것을 먼저 걱정하며 “몸은 괜찮습니까”라고 물었다.
대영은 “괜찮습니다”라며 “진도계가 5.0 이상 올라가거나 호각 소리가 들리면…”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말을 이어갔다. 명주는 “알았으니까 손 잠깐 줘보십시오”라며 그의 말을 잘랐다. 이어 명주는 대영의 다친 손을 꽉 잡고 비틀었다.
대영은 통증을 호소했고 명주는 “괜찮긴 뭐가 괜찮습니까. 압박붕대 해줄 테니까 감고 갑니다”라며 압박붕대를 감아줬다.
명주의 응급처치로 무사히 생존자 구출을 마친 대영은 그날 밤 유시진(송중기)의 방에서 서류 업무를 시작했다.
시진과 소소한 대화를 나누던 대영은 그에게 부친과 연락했는지 물었다. 시진은 “우리 부자는 무소식이 희소식입니다”라며 “서중사님은 전화했습니까? 아, 전화할 사람이 여기 있어서 안해도 되겠습니다”라고 놀렸다. 하지만 대영은 “얼마 만에 한 부대에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지진 정도는 나야 함께 있을 수 있는 모양입니다”라고 씁쓸해했다.

그리고 때마침 명주가 들어왔다. 명주는 부친 윤중장(강신일)에게서 걸려온 전화를 시진에게 건네며 “사령관님 전화인데 사위 바꾸라고 하시는데”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내 대영을 확인한 명주는 당황한 채 전화를 끊었다. 명주와 시진은 대영의 눈치를 보기 시작했고 대영은 시진을 향해 “사위? 믿을 놈 없다더니 나 없는 곳에서 둘이 그러고 놉니까”라고 물었다.
명주는 예상치 못한 대영의 솔직한 반응에 “지금 질투하는 겁니까?”라고 되물었다. 반면 시진은 “대위를 사위로 잘못 들은 거 아닙니까? 근데 잘못한 건 윤중위인데 왜 저한테만 이러십니까? 윤중위한테는 찍소리도 못하시면서. 저는 가슴이 너무 아파서 의사 면담이나 하러 가야겠습니다”며 서둘러 자리를 떴다.
이후 대영은 홀로 남은 명주에게 “원래 이렇게 남자 혼자 있는 방에 막 들어옵니까?”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질투한 거 맞구나”라고 즐거워하는 명주에게 “질투면 어쩌실 겁니까”라고 반문했다. 이에 명주는 애교 가득한 목소리로 “포상할 겁니다. 그것도 아주 진하게”라며 웃었다.
때마침 방송에서는 강모연(송혜교)이 튼 노래가 나왔고 순간 분위기는 묘해졌다. 명주는 말없이 자신을 바라보는 대영에게 “음악이 흐르고 지금 여기에는 우리 둘밖에 없습니다. 되게 무드 있지 않습니까? 가만있으면 어쩝니까? 뭐 해야 될 거 같은 생각 안듭니까?”라며 한 발짝 다가갔다.
그러나 한 발 뒤로 물러난 대영은 “네, 해야 할 거 같습니다. 점호를 해야 할 거 같습니다”라며 급히 밖으로 나가 웃음을 안겼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