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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안랩, '동남아 거점' 싱가포르 사무소 철수

기사입력 : 2016년03월09일 08:24

최종수정 : 2016년03월09일 08:24

설립 2년만에 법인 전환 포기..해외사업 고전 때문인듯

[편집자] 이 기사는 03월 08일 오후 1시3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수호 기자] 국내 최대 보안회사 안랩이 싱가포르 사무소 철수를 공식화했다. 법인으로 전환하지 않고 사무소를 철수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이다.

8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안랩은 지난 2014년 2월 설립한 싱가포르 현지 사무소를 2년 만에 철수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안랩 관계자는 "현지법 상 사무소는 3년이 지나면 철수 혹은 법인으로 전환해야 하는데 이미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상태에서 현지법이 정하는 시점보다 조금 앞서서 사무소를 정리하고 이후에는 국내 본사에서 직접 해당 지역의 사업을 관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랩 측은 이번 철수가 글로벌 사업 축소가 아니라 전략적 선택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안랩은 해당 사무소가 목적을 달성했다고 판단해 정리 이후 본사에서 직접 사업을 관리하겠다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시아 지역은 안랩이 집중할 시장이며 이 지역의 레퍼런스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업계의 시각은 다르다. 안랩의 이번 결정이, 그 만큼 싱가포르 시장 확대가 녹록치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입을 모은다. 현지 사업이 잘되거나 추가 매출원을 찾았다면 현지 사무소를 넘어 법인으로 전환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안랩은 미국과 일본, 중국 등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영업을 직접 담당하고 있다. 

더욱이 안랩은 글로벌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 대비 3%에 그쳐,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줄 곧 받아왔다.

안랩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119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32.6% 증가했다. 매출액은 0.7% 감소한 1344억원을 기록했으나 순이익은 31.8% 늘었다. 물론 이 매출 대부분이 국내에 한정돼 있다. 

이 때문에 지난해에는 누적 매출액에서 SK그룹 계열사인 SK인포섹에 밀리며 10여년간 유지했던 업계 선두 자리를 놓쳤다.

업계 관계자는 "안랩의 북미 사업도 어려워 사실상 철수 수순이고 중국 역시 당국의 비협조와 현지 업체들에 밀려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시장의 크기가 크지 않다고 판단해 정리 수순으로 접어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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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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