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전략가 시대, 브레인으로 읽다]③ 부드러운 카리스마 ‘유비’ 교보證 이종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올해 재무목표 영업이익 500억, 순이익 450억원, ROE 6.4%"

[편집자] 이 기사는 03월 04일 오후 3시1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광수 기자] 교보증권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그야말로 '서프라이즈'였다. 특히 작년 8월 들이닥친 중국발 쇼크 등의 영향으로 증권사들이 전반적으로 휘청거렸지만 전사업부문에서 견조한 성과를 기록한 교보증권은 한결같은 수익을 창출해냈다. 지난해 순이익은 16년래 최대치인 789억원. 전년대비 165.2% 불어난 수준이다. 증권업계는 소리없이 강한 '힘'을 발휘한 교보증권의 경영전략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종계 교보증권 종합기획실 상무가 기획 부문에서 실력을 발휘하기 시작한 것은 약 3년여 전부터다. 25년전 교보증권 전신인 대한증권으로 입사한 이 상무는 정통 교보맨으로 본사로 자리를 옮기기 전까지 여러 영업현장에서 활약했다. 

특히 2006년 이후로는 일산과 시흥시 지점장을 맡아 '사람'을 중요시하는 영업 철학으로 자타공인 덕장으로 인정받았다. 

2011년 1월 증권영업추진팀장을 맡게 된 이 상무는 자신의 전문 분야인 고객관리부터 지점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전략 등을 구축했다.

본격적인 기획은 지난 2012년 경영기획팀장을 맡으면서 시작됐다. 본사로 옮긴지 만 1년 3개월만의 일이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기획실의 수장으로 발탁된 것은 흔하지 않은 인사라는 평가다. 각 증권사가 새로운 먹거리를 고심하면서 리테일분야를 축소시키는 분위기였음에도 불구하고 기획통이나 기업금융(IB)등이 아닌 리테일 전문가인 이 상무가 전면 배치됐기 때문. "그만큼 대내외적으로 능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것이 교보증권 한 관계자의 말이다. 

종합기획실장을 맡게 된 이 상무는 CMA연계 체크카드 사업 등록 승인으로 WM 사업부문의 고객 기반을 확대하는가 하면 해외채권과 차액결제파생상품(CFD), 대체투자 영역으로 신규 수익원을 확대 등을 추진하면서 교보증권의 조용한 변화를 주도했다. 

업황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기획 수장으로서 고민도 많았지만 이 상무는 특유의 카리스마로 조직을 탄탄하게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조직원을 부드럽게 대하는 스타일"이라며 "많은 것을 요구하기보다는 포용하며 같이 이끌어가는 스타일"이라고 귀띔했다. 삼국지의 '유비'의 리더십처럼 강하면서도 부드럽고, 부드러우면서 강한 스타일이라는 설명이다.  

이 상무는 올해 교보증권의 경영목표로 사업역량 확대를 꼽았다. 지난해 좋았던 실적을 안정화 시키고 추가로 경쟁력도 확보하겠다는 설명이다. 이 상무는 "재무목표를 영업이익 500억, 순이익 450억원, 자기자본이익율(ROE) 6.4%"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주요 추진방향으로 IB, 프로젝트금융(PF), 구조화금융(SF)부문 구조화된 상품 확대, 자산관리(WM)사업부문에 기존 자산관리영업 강화와 신규 수익원 창출을 위한 해외주식서비스 활성화하고 신 성장동력으로 대체투자, 해외채권 등을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