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정상호 기자] KBS 2TV ‘추적60분’이 프로축구 K리그 인천유나이티드 골키퍼였던 고 윤기원의 죽음에 의문부호를 달았다. 지난 2011년 차량에 연탄불을 피워 놓고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던 윤기원이 타살됐을 수 있다는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다.
17일 오후 방송한 ‘추적60분’은 윤기원의 사망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파헤쳤다. 윤기원은 지난 2011년 5월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원지동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만남의 광장 휴게소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추적60분’은 경찰이 자살로 단정 짓고 수사를 진행한 것 아니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윤기원의 모친 옥정화 씨의 주장도 마찬가지. 옥정화 씨는 윤기원 사망 7개월 여만에 내놓은 책 ‘모두의 가슴에 별이 된 골키퍼’에서 경찰이 아들의 죽음을 자살로 단정하고 성급하게 수사를 마쳤다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경찰은 당시 어떤 입장이었을까. 경찰은 2011년 5월6일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FC 소속 골키퍼 윤기원의 사망원인이 일산화탄소 중독이라고 발표했다.
당시 윤기원 사망사건을 수사한 서울 서초경찰서는 시신 발견 나흘째인 2011년 5월9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은 윤기원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명백한 자살”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추적60분’은 윤기원의 차량에 타다 남은 번개탄이 있었지만 안에서 불을 피운 흔적이 없고 유서 역시 없었다는 점, 죽기 전 남긴 휴대폰 문자 등 의혹이 많다고 지적했다.
아주대학교를 졸업한 윤기원은 2010년 K리그 신인 드래프트를 거쳐 인천에 입단했다. 미래가 촉망되는 수문장감으로 평가됐으나 2011년 전국을 들썩이게 한 승부조작 파문 당시 시신으로 발견돼 충격을 줬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