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얼스토리 눈' 남편 청부살인 후 뺑소니로 위장한 아내, 10년지기 친구에게 살인교사한 이유?
[뉴스핌=양진영 기자] '리얼스토리 눈' 435회에서 트럭에 치인 남편아내는 왜 암호를 보냈는지 뺑소니로 위장된 청부 살인 사건을 다룬다.
지난 1월 22일 시흥시의 한 저수지로 나들이를 갔던 부부. 그런데 밤 11시57분 경, 인적 드문 도로에서 남편(49세) 오 씨가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 눈 깜짝할 새 1톤 트럭이 오 씨를 치고 달아난 것이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오 씨는 과다 출혈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그런데 단순 뺑소니 사건으로 여기고 수사에 들어갔던 경찰은 뜻밖의 발견을 하게 된다. 현장에 있던 한 대의 CCTV를 분석한 결과 정차해 있던 1t 트럭이 헤드라이트 켜지 않은데 급 가속해 오 씨를 덮치는 장면이 포착된 것이다. 경찰은 단순 뺑소니 사고가 아니라 살인사건으로 수사 방향을 전환했다.
수사를 진행하던 경찰은 수상한 점을 하나 더 포착하게 된다. 사건 당시 오 씨의 차 안에 있던 아내최씨(45세). 그런데 차는 현장에서 불과 3미터가량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트럭의 모습은 물론 사고 소리도 듣지 못했다는 최씨.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이 집중 추궁하자 최 씨는 놀라운 사실을 털어놓았다. 뺑소니 범에게 돈 500만 원을 주고 살인 교사를 했다는 것이다.
더 충격적인 것은 뺑소니 범이 남편 오 씨와 부인 최씨의 10년 지기 친구 허씨(49세)였던 것이다. 이틀 전 현장 답사까지 하는 치밀함을 보인 최 씨 와 허씨. 과연 아내 최 씨는 남편 오 씨를 왜 청부살해 한
것일까.
25년을 함께 살며 슬하에 아들과 딸을 두었던 부부. 남편은 인쇄 공장에서 성실하고 우직하게 일하는 직원이었고 아내는 10여 년 동안 노래방을 운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 노래방의 단골손님으로 만나 남편 오 씨 와도 친하게 지냈다는 공범 허씨. 그런데 세 사람 사이에 왜 이런 비극이 벌어진 것일까?
최근 지인들에게“눈을 떴을 때 남편이 없었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자주 했었다는 아내 최씨. 경찰에 붙잡힌 최씨는 피의자 진술에서 “남편이 밖에서는 호인이지만 집에서는 독재자”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남편 오 씨의 지인들은 남편이 벌어다 주는 돈을 아내 최 씨가 헤프게 쓰고 빚까지 졌다고 말한다. 4억 대의 빌라와 각종 보험에 가입돼 있기까지 했다.
뺑소니로 위장된 청부 살인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리얼스토리 눈'은 27일 밤 9시 30분 MBC에서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페이스북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