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막대한 벌금을 내기로 한 골드만삭스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1년 전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골드만은 20일(현지시간) 4분기 순이익이 7억6500만 달러, 주당 1.27달러로 1년 전 21억7000만 달러, 4.38달러보다 급감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골드만삭스가 2011년 3분기 순손실을 기록한 이후 최악의 실적이다.
매출은 같은 기간 5% 감소한 76억9000만 달러로 집계돼 금융시장 전문가 평균 전망치 70억7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골드만은 지난주 금융위기 당시 모기지증권 부실 판매와 관련해 50억 달러의 벌금을 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골드만은 자사 역사상 최대 규모의 벌금을 내게 되면서 순익을 약 15억 달러 정도 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레이딩 부문의 실적도 좋지 않았다. 이 부문의 매출은 1년 전보다 9% 감소한 28억8000만 달러였다. 채권·통화·원자재 트레이딩은 같은 기간 8% 감소한 11억2000만 달러였는데 실적 부진은 주로 원자재 트레이딩에서 비롯됐다.
투자은행(IB) 부문 실적은 긍정적이다. 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이 진행된 지난해 골드만은 M&A 시장에서 5년간 1위 자리를 지켰다. IB 부문은 4분기 중 전년 대비 7% 증가한 15억5000만 달러의 매출을 냈다.
골드만의 IB 부문은 지난 한 해 동안 연간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70억3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골드만삭스의 주가는 뉴욕 증시 개장 전 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19분 현재 전날보다 1.16% 떨어진 155.00달러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