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0일 증시급락에 대해 "중국 경기둔화 우려와 그에 따른 홍콩 증시 급락이 국내 증시 하락을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특히 홍콩 H지수 하락으로 파생상품 손실 위험이 커져 악재로 작용했다는 게 조 센터장 설명이다.
조 센터장은 이어 "유가 하락세가 이어지며 미국 등 글로벌 시장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 또한 국내 증시의 부담 요인"이라며 "외국인이 이머징마켓에서 빠져나가면서 국내에서도 외국인 수급 기반이 약화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일 중국의 경기부양정책 기대감에 증시가 상승했지만 별다른 제스처가 없어 이에 대한 실망 매물이 나왔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또 "단기간에 코스피가 상승세로 돌아서기에는 기술적 반등 외에는 별다른 요인이 없다"며 "특히 유가의 경우 구조적 공급과잉 상황에 있는 만큼 반등이 쉽지 않고 시장 역시 펀더멘털적 요소로 반등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 1850선이 시장 주가순자산배율(PBR) 0.9배 수준이기 때문에 이 아래에선 과매도 구간으로 볼 수 있어 기술적으로나마 반발 매수세가 나올 수는 있다고 봤다.
조 센터장은 "이 같은 상황에선 특별한 투자전략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힘쓰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증시 흐름을 바꿀 수 있는 변수는 오는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라며 "3월 회의에서 금리인상이 예견됐지만 이와 달리 금리를 올리지 않을 수 있는 여건이 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