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해 적자로 전환한 실적에 대해 4대강 부채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수자원공사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3000억원이 넘는 당기순익을 거뒀고 부채도 2000억원 가량 줄였지만 4대강 부채를 회계에 반영하면서 실적이 나빠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수공은 지난해 3000억원 가량 당기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최근 5년 평균(2782억원)에 비해 8% 가량 높은 실적이다.
부채는 줄었다. 수공은 지난 2014년 약 5000억원의 부채를 줄인데 이어 지난해에도 2000억원 가량 부채를 줄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수공의 남은 부채는 13조3000억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부채비율은 107%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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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수공의 신용등급도 상향됐다. 지난해 12월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수공의 신용등급을 Aa3에서 Aa2 상향조정했다.
그럼에도 지난해 적자로 전환한 것은 4대강 부채 때문이란 게 수공의 설명이다. 수공은 총 8조원 가량 투입된 4대강 사업비 가운데 70%인 5조5500억원을 부담했다. 때문에 이 비용의 회계상 손실처리가 불가피했다는 이야기다.
다만 올해부터는 다시 순익을 낼 수 있을 것이란 게 수공의 주장이다.
수공 관계자는 "발전사업과 단지사업(송산그린시티, 구미확장단지) 등에서 벌어들인 수익으로 4대강 부채상환이 가능하다"며 "지속적으로 차입금을 갚아 오는 2034년에는 부채비율 47.3%까지 감소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