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이현경 기자] '응답하라 1988'이 20부작 대장정을 마무리한 가운데 '남편찾기'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6일 방송한 tvN '응답하라 1988'(응팔) 마지막회는 '안녕 나의 청춘 굿바이 쌍문동'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정환(류준열)은 늦은밤 사천으로 내려갔고 지난회부터 연인으로 발전한 덕선(혜리)과 택(박보검)은 데이트를 즐기며 사랑을 키워갔다. 선우(고경표)와 보라(류혜영) 커플은 동성동본 폐지로 1997년 결혼식을 올렸다. 또 이날 택이 덕선에게 프러포즈하는 모습까지 비쳐지며 '응답하라 1988' 커플들의 사랑이 맺어졌다.
여기에 부모님에 대한 사랑, 가족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인물들의 마음이 그려지며 '가족 드라마'로 훈훈함을 안겼다. 그 중에서도 결혼하기 전 서먹한 사이었던 보라와 성동일이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하는 이야기가 눈물샘을 자극했다.
보라·선우와 덕선·택의 해피엔딩과 가족애가 '응답하라 1988'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막을 내렸지만 일부에서는 덕선의 남편 후보감이었던 정환(류준열)의 이야기가 마무리 되지 않았다는 아쉬움의 목소리가 들린다. 가족 이야기뿐만 아니라 첫사랑 코드로 사랑받은 '응답하라 1988'이었기에, 그리고 '어남택'(어차피 남편은 택), '어남류'(어차피 남편은 정환) 파의 치열한 접전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은 작품이기 때문이다.
이날 정환은 사천으로 내려가면서 분량이 대폭 출었다. 그리고 선우, 보라의 결혼식장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90분 가까이의 방송 러닝타임 중 정환의 분량은 대략 10분정도다. 마지막회의 이야기가 대부분 선우, 보라의 결혼 과정으로 그려졌고 곁들여 덕선과 택의 이야기, 가족 이야기가 그려지면서 덕선을 향한 정환의 마음 정리가 잘 되지 않았다는 게 일부 시청자들의 불만이다. 덧붙여 덕선이가 이문세 라디오에 사연을 보낸 것, 선우를 몰래 좋아한 사실을 알고 있는 것은 정환이뿐이었는데 갑자기 택이가 남편이 된 것에 대한 의문의 반응도 나오고 있다. 정환의 감정선이 18회에서 뚝 끊겼다는 비판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응답하라 1988' 결말에 대해 네티즌 diml********은 "정말 역대급 엔딩이었다" chur******은 "개연성 실종+핵노잼+ 어이상실+떡밥 회수 불가능=에라 모르겠다. 걍 보라-선우 주인공?" iujk****는 "아니 난 정환이는 정말 저러고 괜찮은거야? 정환이는 정말 행복해 정말? 그렇게 친구한테 보내고 정말? 등장할때마다 아무렇지않아?? 선우위로해줄 마음이나있어?? 너 마음정리가 그렇게 빨리되는 아이니? 진짜?? 개정빨!? 왜 감정선을 18회로 그렇게 딱 끊어버려서 내내 이러고 보느라 내용도 안보게하나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케이블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응답하라 1988' 이후 오는 22일 '시그널'이 오후 8시30분 첫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