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세계 경제 둔화와 지정학적 긴장감에 대한 우려로 인도 증시가 하락했다.
인도 증시<사진=블룸버그통신> |
6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거래소의 센섹스지수(S&P BSE SENSEX)는 전 거래일보다 174.01포인트(0.68%) 내린 2만5406.33을 기록했다.
내셔널거래소의 니프티 지수(S&P CNX NIFTY)는 43.65포인트(0.56%) 하락한 7741.0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인도 증시는 상하이 증시를 제외한 대부분의 아시아 증시가 약세를 보이며 하락 압력을 받았다. 특히 유럽 증시가 개장 후 큰 폭의 약세를 보이면서 인도 증시의 주요 지수는 낙폭을 늘렸다.
투자자들은 북한의 수소탄 핵실험 성공 발표와 중동 지역의 긴장감, 중국발 세계 경제 둔화 우려로 주식 매수를 꺼리고 있다. 이날 인도 통화 루피가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인 점도 시장 심리에 부담이 됐다.
카비스톡브로킹의 자간나드함 투누군틀라 펀더멘털 리서치 헤드는 "유럽 증시가 약해 매도세가 짙어졌다"면서 "약세는 일시적인 글로벌 현상으로 보이고 투자자들에겐 매수할 주식을 고르는 작업을 시작하기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