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4일 오전 아시아 증시는 새해 첫 거래일부터 불거진 지정학 우려에 모두 큰 폭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기대를 밑돈 중국 지표도 투심을 짓눌렀다.
한국시간 기준 오전 11시17분 현재 상하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4% 급락한 3396.14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일본 닛케이지수도 2.33% 내린 1만8589.54엔을 지나고 있다.
나머지 중화권도 모두 아래를 향하고 있다. 홍콩 항세지수는 1.89% 후퇴한 2만1500.87을 기록 중이며, 대만 가권지수는 2.71% 내린 8112.48을 기록 중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외교 관계 경색 소식은 개장 전부터 시장 불안을 키웠다.
지난 주말 사우디가 시아파 지도자 4명을 테러 혐의로 처형한 데 격분한 이란의 시아파 군중들이 사우디 대사관 등을 공격했고 이에 대한 보복으로 사우디가 이란과의 외교 단절을 공식 선언하면서 갈등이 극대화됐다.
중동 불안에 유가가 1달러 넘게 오르고 있지만 에너지 관련주 호재로 이어지기 보다는 안전자산 선호심리만을 자극하는 모습이다.
조금 전 발표된 중국의 지난 12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2로 전월 수치인 48.6과 시장 전망치 49.0을 모두 하회해 중국 경기 둔화 불안감을 부채질했다. 앞서 1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했던 12월 제조업 PMI도 49.7로 전문가 예상치 49.8을 밑돌아 증시에는 부담이 되고 있다.
미즈호증권 수석 외환전략가 스즈키 겐고는 "사우디 상황은 지정학적으로 호재가 아니다"라며 "다만 유가 하락세가 멈출 경우 상품관련 통화와 주식을 지지할 수 있는 만큼 시장 분위기가 리스크 온이 될지, 오프가 될지 흐름을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