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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권용원 키움證 사장 "온라인 변화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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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백현지 기자] "올해는 비대면 계좌개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핀테크 그리고 로보어드바이저 등 기존 금융 산업의 질서를 흔드는 개혁이 추진될 것입니다. 이들은 모두 온라인과 밀접한 개혁과제로 온라인 특화 경쟁력을 보유한 키움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이같은 전망을 밝혔다.

올해를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키움을 입증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권 사장은 "키움증권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시키면서 차별화된 점진적 대형화를 모색할 것"이라며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 높은 수익률, 해외시장 개척이 균형적으로 결합된 다부진 대형화가 우리가 실행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키움증권이 최근 몇년간 추진해온 '한국의 온라인 금융상품거래 종합플랫폼, 키움'을 완성해가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특화된 IB 하우스', '명품 자기자본투자(PI) 하우스', '대형 홀세일 하우스'를 달성해 나가겠다는 목표다.

아울러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중소기업 특화 IB'선정에도 도전할 예정이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권용원 키움증권 대표이사 <사진=키움증권>

2016년 새해를 맞이하며

키움 가족 여러분,
201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 모두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2015년,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업무에 임해준 여러분께 먼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015년은 창사 이래 최대영업실적을 달성하고, 자기자본 1조원을 돌파하는 성과가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탄탄한 재무건전성을 다지며 이룬 성장이었기에 회사의 신용등급이 우리나라 신용등급 수준과 동급으로 상향되었습니다. 외부전문기관은 물론 고객의 평가와 신뢰가 공식적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소중한 성과입니다.

주식시장 점유율 기록을 거듭 경신하였고 일별로는 20퍼센트에 근접하는 가공할 수치를 달성하기도 하였습니다. 리테일 부문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가 성공적으로 다각화되고 있고 고객기반, 예탁자산의 지속적인 증가를 통해 미래 성장기반을 공고히 다진 한 해이기도 합니다.

기업금융 부문은 차별화된 키움 IB하우스의 위상을 인정받은 한 해일 것입니다. 전통적인 ECM, DCM 업무는 물론 부동산금융, 구조화금융 등 모든 부문에서 균형 있는 실적을 달성하였습니다. 건설, 유통, 제조, 국영기업 등 주요 업종 전 부문을 망라한 영업망을 구축하였으며 프로젝트 파이낸싱, 자산유동화, M&A 자문, 지배구조 개선 지원 등 폭 넓은 비즈니스를 전개하였습니다. 단 한 건의 리스크 관리 실패가 없었던 것도 소중한 경험과 자산이 되고 있습니다. IPO 부문에서는 13개 기업의 상장을 주관하며 『중소·벤처기업 특화 IB』라는 브랜드를 시장에 각인시킨 한 해였습니다.

홀세일 부문에서는 시장거래 축소 및 제재라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전열을 재정비하고 건강한 성장전략을 갖춘 조직으로 거듭나는 한 해였습니다. 법인영업은 물론 채권금융, 금융상품영업, 파생데스크 전 부문에 걸쳐 성장 비젼을 확인하였고 이제 한 단계 성숙한 도약을 기약하고 있습니다. 금융상품영업 부문은 단기간에 7조원 판매 잔고를 달성하였고, 신규로 글로벌 복합금융상품팀을 발족하여 종합적 역량을 갖춘 『대형 홀세일 하우스』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PI 부문은 사상 최대 실적이라는 괄목할 성과가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운용 방식과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적합한 헤지를 통해 절제된 운용전략을 전개하였으며 국내와 해외자산을 망라한 글로벌 관점의 투자를 진행하였습니다. 운용자산의 절대규모가 증가하였지만 수익확보와 리스크 관리의 균형을 잃지 않았던 것은 소중한 자산의 축적입니다.

회사의 연결 계열사들은 눈부신 성과를 달성해 주었습니다. 『키움투자자산운용』, 『키움인베스트먼트』, 『키움저축은행』, 『키움인도네시아』 등 전 계열사 모두 역대 최대 영업실적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적합한 대손충당금 설정 등 재무건전성을 단단히 다지면서도 운용자산, 수익성, 성장잠재력을 키우는 경이로운 성과를 보여준 한 해였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영업부서와 계열사들이 비즈니스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묵묵히 뒷받침해준 지원부서의 노력과 역량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임을 강조합니다.

 

새로운 한 해, 2016년에는 새로운 미래와 과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丙申年,

어감이 좋지 않아 고약한 패러디에 악용되곤 합니다만, 사실 ‘丙(병)’은 『창조와 도전』, ‘申(신)’은 『질서 또는 법』을 의미한다 합니다. ‘丙申年’은 ‘도전을 통해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나가는 해’라는 희망찬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것입니다.

저성장, 청년실업, 고령화, 주력산업의 국제경쟁력 저하, 가계부채 급증, 정치적 혼돈, 미국의 금리인상, 중국의 성장둔화, 신흥국 경제 불안, 유가와 원자재 가격 우려 등 국내적으로나 대외적으로나 걱정만 하자면 끝이 없는 상황입니다.

“too much complex, too much uncertain!" 현 상황을 놓고 정치경제학계의 대가인 어느 교수님이 한 말입니다. 많은 것이 난맥상으로 얽혀 너무 복잡하고, 불확실성은 커져만 가는 현실에서 미래를 예측하는데 한계가 있음을 인정하는 탄식입니다. 동시에 어려운 여건에서 우왕좌왕하거나 호들갑 떨지 말고 각자 알아서 잘 대처하라는 냉혹한 주문이기도 합니다.

지나친 비관은 우리를 위축시킬 것이고 근거 없는 낙관은 우리를 파멸시킬 수 있는 혼돈의 시기입니다.

그러나 2016년 丙申年, 그 의미에 부합하게 도전을 통해 새로운 질서를 창조하는 한 해로 만들어 나가 봅시다.

2016년은 녹록지 않은 대내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비대면 계좌개설, ISA, 계좌이동제, IFA, ATS, 핀테크, 인터넷뱅크, 로보어드바이저 등 기존 금융 산업의 질서를 뒤흔드는 파괴력 있는 개혁이 추진될 것입니다. 그러나 차분히 분석해 보면 모두 온라인에 기반을 두고 있거나, 온라인과 밀접하게 연관된 개혁과제입니다. 온라인에 특화된 경쟁력을 갖고 있는 키움에게는 오히려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입니다. 2016년을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키움』을 입증하는 한 해로 만들어 나갑시다.

2007년 자본시장통합법 제정은 ‘금융투자업의 대형화와 차별화’를 기치로 삼았습니다. ‘차별화’ 부문에서는 키움 등 대표적 성공사례가 있었습니다만, 미흡했던 ‘대형화’ 부문에서도 진전이 있을 듯합니다. 이 과정에서 차별화를 대변하는 키움 등 중소중견 증권사와 대형화를 지향하는 증권사 사이에 한편으로 협력하고 한편으로 경쟁하는, 복합적이고 흥미로운 새로운 시장구조가 형성될 것입니다. 키움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시키면서, 다른 한편으로 적절한 속도의 대형화를 추진하는 『차별화된 점진적 대형화』를 모색할 것입니다. 유사한 영업방식으로 내수시장만 바라보며 덩치만 커지는 대형화가 아닌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 높은 수익률, 해외시장 개척이 균형적으로 결합된 다부진 대형화가 우리가 실행할 과제입니다.

지난 몇 년 동안 키움이 일관되게 추진해 온 과제가 있습니다. 『한국의 온라인 금융상품거래 종합플랫폼, 키움』을 완성해 가는 것입니다. 증권업에서 ‘플랫폼(platform)'이란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한 회사는 키움입니다. 지난 몇 년간 우리는 플랫폼의 기초 요소로서 다양한 국내외 금융상품을 온라인으로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을 하나씩 구축하여 왔습니다. 필요한 정부의 정책 대응을 기다렸으며, 로보어드바이저나 IFA 등 연관된 기술과 생태계가 성숙되기를 기다렸습니다. 이 모든 환경이 완성되고 있는 2016년은 온라인 특화 회사의 강점을 레버리지 삼아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의미 있는 결실을 맺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주력산업의 경쟁력 회복을 지원하고 중소·벤처기업 활성화를 촉진하는 키움이 될 것입니다. 목표로 하고 있는 『특화된 IB 하우스』, 『명품 PI 하우스』, 『대형 홀세일 하우스』를 달성하며 실물경제와 동반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정부가 창조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중소기업 특화 IB』 선정에 도전할 계획입니다. IB, PI, 홀세일 공히 기업의 자본 확충을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투자를 확대할 것입니다. 규모의 경제를 조속히 달성해 나가는 한편, 수익성 있는 상품을 제공하여 기업의 자금운용 수익 증대를 지원할 것입니다.

『소비자가 신뢰하는 금융회사, 키움』의 완성도를 높여 나갑시다. 임직원 모두에게 준법경영과 윤리경영이 체화되고 일상화되어야 할 것입니다. 성능과 안정성 측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IT 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투자자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수익성 있는 금융상품과 가치 있는 리서치페이퍼를 제공할 것입니다. 투자자 교육을 강화하며 낮은 수수료를 통해 고객만족도가 큰 이해하기 쉬운 금융상품을 제공할 할 것입니다.

벌써 또 다른 금융위기의 재발을 우려하는 시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항상 금융위기의 배경에는 특정상품 쏠림현상과 비즈니스의 자기증식 및 무한확대를 야기하는 보상제도가 있었고, 방치한 결과 세계적 금융회사가 파산하고 국가경제는 위기국면을 맞았습니다. 올 해는 핵심과제로서 『회사의 지속성장과 임직원에 대한 최상의 보상이 균형』을 이루며 발전할 수 있도록 인사관리제도를 면밀하게 연구하고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회사의 핵심경쟁력인 리테일 부문에서는 수없이 점검한 경영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갑시다. 리테일 부문의 경쟁력을 확대 발전시키는 것은 키움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유지하고 회사가 지속 성장해 나가는 가장 핵심적인 과제입니다.

그동안 변동성의 확대 및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 증대로 다소 보수적으로 운영해 온 사업 부문에서도 합리적 통제를 통해 적극적 영업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Sales & Trading 비즈니스, 부동산금융, 신탁업, PI부문의 중기투자 업무를 강화할 것입니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반면, 회사의 비즈니스는 계속 다각화됨에 따라 리스크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다소간의 수익을 양보하더라도 금융투자업에서 반복되고 있는 특정상품 쏠림현상은 통제할 계획이며 중기 유동성 관리, 레버리지 비율 관리, 신규 NCR 제도 적응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 경제시스템 및 기업경영전략 모두에서 변화와 혁신이 요구되는 시기입니다. 그러나 변화와 혁신은 구호나 의지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고 디테일한 실행역량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디테일한 실행력은 오랜 시간 내외부의 도전에 깨지고 다져지는 가운데 축적된 어떤 ’경지‘같은 것이라 합니다. 초심자나 의지만으로 디테일을 완성하기는 쉽지 않고, 디테일은 사고의 촘촘함을 요구하며 그에 부응하는 집중력이 요구된다고 합니다. 키움이 리테일 부문에서 이룩한 경이로운 시장점유율 성과는 우리에게 이러한 역량, 디테일 DNA가 있다는 것을 입증해주고 있습니다. 회사의 모든 부문에서 이 역량을 발휘해 나가 봅시다.

‘露積成海’ (노적성해) - 이슬이 모여서 바다를 이룬다 -

한사람의 힘은 작지만 그 힘들이 모이면 바다를 이룰 만큼 커진다는 의미입니다.

복잡성과 불확실성의 증대가 일상화되는 시대에 오히려 꿈을 키우고 생각의 스케일을 키워봅시다. 주도면밀하고 민첩해야 하며 냉철한 결단력과 디테일한 실행역량을 보여줄 때입니다. 한사람의 낙오자나 방관자가 있어서도 안 될 것입니다.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키움의 임직원 개개인 모두에게 축적된 강한 경쟁력을 집중하여 말 그대로 바다같이 큰 새로운 질서를 창조하는 키움의 미래를 펼쳐 봅시다.

언제나 자랑스러운 키움 가족 여러분,

새로운 한 해, 담대하게 발전하는 회사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고 더욱 큰 성취와 발전을 이루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2016년 새해 아침,
대표이사 권용원 드림

 

"올해는 비대면 계좌개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핀테크 그리고 로보어드바이저 등 기존 금융 산업의 질서를 흔드는 개혁이 추진될 것입니다. 이들은 모두 온라인과 밀접한 개혁과제로 온라인 특화 경쟁력을 보유한 키움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이같은 전망을 밝혔다.

올해를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키움을 입증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권 사장은 "키움증권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시키면서 차별화된 점진적 대형화를 모색할 것"이라며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 높은 수익률, 해외시장 개척이 균형적으로 결합된 다부진 대형화가 우리가 실행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키움증권이 최근 몇년간 추진해온 '한국의 온라인 금융상품거래 종합플랫폼, 키움'을 완성해가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특화된 IB 하우스', '명품 자기자본투자(PI) 하우스', '대형 홀세일 하우스'를 달성해 나가겠다는 목표다.

아울러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중소기업 특화 IB'선정에도 도전할 예정이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2016년 새해를 맞이하며

키움 가족 여러분,
201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 모두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2015년,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업무에 임해준 여러분께 먼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015년은 창사 이래 최대영업실적을 달성하고, 자기자본 1조원을 돌파하는 성과가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탄탄한 재무건전성을 다지며 이룬 성장이었기에 회사의 신용등급이 우리나라 신용등급 수준과 동급으로 상향되었습니다. 외부전문기관은 물론 고객의 평가와 신뢰가 공식적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소중한 성과입니다.

주식시장 점유율 기록을 거듭 경신하였고 일별로는 20퍼센트에 근접하는 가공할 수치를 달성하기도 하였습니다. 리테일 부문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가 성공적으로 다각화되고 있고 고객기반, 예탁자산의 지속적인 증가를 통해 미래 성장기반을 공고히 다진 한 해이기도 합니다.

기업금융 부문은 차별화된 키움 IB하우스의 위상을 인정받은 한 해일 것입니다. 전통적인 ECM, DCM 업무는 물론 부동산금융, 구조화금융 등 모든 부문에서 균형 있는 실적을 달성하였습니다. 건설, 유통, 제조, 국영기업 등 주요 업종 전 부문을 망라한 영업망을 구축하였으며 프로젝트 파이낸싱, 자산유동화, M&A 자문, 지배구조 개선 지원 등 폭 넓은 비즈니스를 전개하였습니다. 단 한 건의 리스크 관리 실패가 없었던 것도 소중한 경험과 자산이 되고 있습니다. IPO 부문에서는 13개 기업의 상장을 주관하며 『중소·벤처기업 특화 IB』라는 브랜드를 시장에 각인시킨 한 해였습니다.

홀세일 부문에서는 시장거래 축소 및 제재라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전열을 재정비하고 건강한 성장전략을 갖춘 조직으로 거듭나는 한 해였습니다. 법인영업은 물론 채권금융, 금융상품영업, 파생데스크 전 부문에 걸쳐 성장 비젼을 확인하였고 이제 한 단계 성숙한 도약을 기약하고 있습니다. 금융상품영업 부문은 단기간에 7조원 판매 잔고를 달성하였고, 신규로 글로벌 복합금융상품팀을 발족하여 종합적 역량을 갖춘 『대형 홀세일 하우스』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PI 부문은 사상 최대 실적이라는 괄목할 성과가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운용 방식과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적합한 헤지를 통해 절제된 운용전략을 전개하였으며 국내와 해외자산을 망라한 글로벌 관점의 투자를 진행하였습니다. 운용자산의 절대규모가 증가하였지만 수익확보와 리스크 관리의 균형을 잃지 않았던 것은 소중한 자산의 축적입니다.

회사의 연결 계열사들은 눈부신 성과를 달성해 주었습니다. 『키움투자자산운용』, 『키움인베스트먼트』, 『키움저축은행』, 『키움인도네시아』 등 전 계열사 모두 역대 최대 영업실적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적합한 대손충당금 설정 등 재무건전성을 단단히 다지면서도 운용자산, 수익성, 성장잠재력을 키우는 경이로운 성과를 보여준 한 해였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영업부서와 계열사들이 비즈니스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묵묵히 뒷받침해준 지원부서의 노력과 역량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임을 강조합니다.

 

새로운 한 해, 2016년에는 새로운 미래와 과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丙申年,

어감이 좋지 않아 고약한 패러디에 악용되곤 합니다만, 사실 ‘丙(병)’은 『창조와 도전』, ‘申(신)’은 『질서 또는 법』을 의미한다 합니다. ‘丙申年’은 ‘도전을 통해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나가는 해’라는 희망찬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것입니다.

저성장, 청년실업, 고령화, 주력산업의 국제경쟁력 저하, 가계부채 급증, 정치적 혼돈, 미국의 금리인상, 중국의 성장둔화, 신흥국 경제 불안, 유가와 원자재 가격 우려 등 국내적으로나 대외적으로나 걱정만 하자면 끝이 없는 상황입니다.

“too much complex, too much uncertain!" 현 상황을 놓고 정치경제학계의 대가인 어느 교수님이 한 말입니다. 많은 것이 난맥상으로 얽혀 너무 복잡하고, 불확실성은 커져만 가는 현실에서 미래를 예측하는데 한계가 있음을 인정하는 탄식입니다. 동시에 어려운 여건에서 우왕좌왕하거나 호들갑 떨지 말고 각자 알아서 잘 대처하라는 냉혹한 주문이기도 합니다.

지나친 비관은 우리를 위축시킬 것이고 근거 없는 낙관은 우리를 파멸시킬 수 있는 혼돈의 시기입니다.

그러나 2016년 丙申年, 그 의미에 부합하게 도전을 통해 새로운 질서를 창조하는 한 해로 만들어 나가 봅시다.

2016년은 녹록지 않은 대내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비대면 계좌개설, ISA, 계좌이동제, IFA, ATS, 핀테크, 인터넷뱅크, 로보어드바이저 등 기존 금융 산업의 질서를 뒤흔드는 파괴력 있는 개혁이 추진될 것입니다. 그러나 차분히 분석해 보면 모두 온라인에 기반을 두고 있거나, 온라인과 밀접하게 연관된 개혁과제입니다. 온라인에 특화된 경쟁력을 갖고 있는 키움에게는 오히려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입니다. 2016년을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키움』을 입증하는 한 해로 만들어 나갑시다.

2007년 자본시장통합법 제정은 ‘금융투자업의 대형화와 차별화’를 기치로 삼았습니다. ‘차별화’ 부문에서는 키움 등 대표적 성공사례가 있었습니다만, 미흡했던 ‘대형화’ 부문에서도 진전이 있을 듯합니다. 이 과정에서 차별화를 대변하는 키움 등 중소중견 증권사와 대형화를 지향하는 증권사 사이에 한편으로 협력하고 한편으로 경쟁하는, 복합적이고 흥미로운 새로운 시장구조가 형성될 것입니다. 키움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시키면서, 다른 한편으로 적절한 속도의 대형화를 추진하는 『차별화된 점진적 대형화』를 모색할 것입니다. 유사한 영업방식으로 내수시장만 바라보며 덩치만 커지는 대형화가 아닌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 높은 수익률, 해외시장 개척이 균형적으로 결합된 다부진 대형화가 우리가 실행할 과제입니다.

지난 몇 년 동안 키움이 일관되게 추진해 온 과제가 있습니다. 『한국의 온라인 금융상품거래 종합플랫폼, 키움』을 완성해 가는 것입니다. 증권업에서 ‘플랫폼(platform)'이란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한 회사는 키움입니다. 지난 몇 년간 우리는 플랫폼의 기초 요소로서 다양한 국내외 금융상품을 온라인으로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을 하나씩 구축하여 왔습니다. 필요한 정부의 정책 대응을 기다렸으며, 로보어드바이저나 IFA 등 연관된 기술과 생태계가 성숙되기를 기다렸습니다. 이 모든 환경이 완성되고 있는 2016년은 온라인 특화 회사의 강점을 레버리지 삼아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의미 있는 결실을 맺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주력산업의 경쟁력 회복을 지원하고 중소·벤처기업 활성화를 촉진하는 키움이 될 것입니다. 목표로 하고 있는 『특화된 IB 하우스』, 『명품 PI 하우스』, 『대형 홀세일 하우스』를 달성하며 실물경제와 동반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정부가 창조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중소기업 특화 IB』 선정에 도전할 계획입니다. IB, PI, 홀세일 공히 기업의 자본 확충을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투자를 확대할 것입니다. 규모의 경제를 조속히 달성해 나가는 한편, 수익성 있는 상품을 제공하여 기업의 자금운용 수익 증대를 지원할 것입니다.

『소비자가 신뢰하는 금융회사, 키움』의 완성도를 높여 나갑시다. 임직원 모두에게 준법경영과 윤리경영이 체화되고 일상화되어야 할 것입니다. 성능과 안정성 측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IT 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투자자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수익성 있는 금융상품과 가치 있는 리서치페이퍼를 제공할 것입니다. 투자자 교육을 강화하며 낮은 수수료를 통해 고객만족도가 큰 이해하기 쉬운 금융상품을 제공할 할 것입니다.

벌써 또 다른 금융위기의 재발을 우려하는 시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항상 금융위기의 배경에는 특정상품 쏠림현상과 비즈니스의 자기증식 및 무한확대를 야기하는 보상제도가 있었고, 방치한 결과 세계적 금융회사가 파산하고 국가경제는 위기국면을 맞았습니다. 올 해는 핵심과제로서 『회사의 지속성장과 임직원에 대한 최상의 보상이 균형』을 이루며 발전할 수 있도록 인사관리제도를 면밀하게 연구하고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회사의 핵심경쟁력인 리테일 부문에서는 수없이 점검한 경영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갑시다. 리테일 부문의 경쟁력을 확대 발전시키는 것은 키움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유지하고 회사가 지속 성장해 나가는 가장 핵심적인 과제입니다.

그동안 변동성의 확대 및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 증대로 다소 보수적으로 운영해 온 사업 부문에서도 합리적 통제를 통해 적극적 영업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Sales & Trading 비즈니스, 부동산금융, 신탁업, PI부문의 중기투자 업무를 강화할 것입니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반면, 회사의 비즈니스는 계속 다각화됨에 따라 리스크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다소간의 수익을 양보하더라도 금융투자업에서 반복되고 있는 특정상품 쏠림현상은 통제할 계획이며 중기 유동성 관리, 레버리지 비율 관리, 신규 NCR 제도 적응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 경제시스템 및 기업경영전략 모두에서 변화와 혁신이 요구되는 시기입니다. 그러나 변화와 혁신은 구호나 의지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고 디테일한 실행역량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디테일한 실행력은 오랜 시간 내외부의 도전에 깨지고 다져지는 가운데 축적된 어떤 ’경지‘같은 것이라 합니다. 초심자나 의지만으로 디테일을 완성하기는 쉽지 않고, 디테일은 사고의 촘촘함을 요구하며 그에 부응하는 집중력이 요구된다고 합니다. 키움이 리테일 부문에서 이룩한 경이로운 시장점유율 성과는 우리에게 이러한 역량, 디테일 DNA가 있다는 것을 입증해주고 있습니다. 회사의 모든 부문에서 이 역량을 발휘해 나가 봅시다.

‘露積成海’ (노적성해) - 이슬이 모여서 바다를 이룬다 -

한사람의 힘은 작지만 그 힘들이 모이면 바다를 이룰 만큼 커진다는 의미입니다.

복잡성과 불확실성의 증대가 일상화되는 시대에 오히려 꿈을 키우고 생각의 스케일을 키워봅시다. 주도면밀하고 민첩해야 하며 냉철한 결단력과 디테일한 실행역량을 보여줄 때입니다. 한사람의 낙오자나 방관자가 있어서도 안 될 것입니다.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키움의 임직원 개개인 모두에게 축적된 강한 경쟁력을 집중하여 말 그대로 바다같이 큰 새로운 질서를 창조하는 키움의 미래를 펼쳐 봅시다.

언제나 자랑스러운 키움 가족 여러분,

새로운 한 해, 담대하게 발전하는 회사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고 더욱 큰 성취와 발전을 이루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2016년 새해 아침,
대표이사 권용원 드림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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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팔면 다음 날 입금된다고?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 증권시장의 주식 결제주기가 50여 년 만에 단축된다. 현재 주식 매매 후 2영업일이 걸리는 결제 기간을 1영업일로 줄여 투자자가 주식을 판 다음 날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의 이행 기반 마련 ▲결제주기 단축 전 투자자 편익 확대 등 8대 분야 22개 과제로 구성됐다. 관계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시장 인프라를 개편하고 최소 6개월간 통합 테스트를 거쳐 최종 시행 시점을 확정할 계획이다. ◆ 월요일 주식 팔면 화요일 입금…반대매매도 하루 빨라져 결제주기가 단축되면 개인투자자가 가장 먼저 체감하는 변화는 주식 매도대금의 인출 시점이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는 주식을 매도한 뒤 2영업일이 지나야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다. 월요일에 주식을 팔았다면 수요일에 현금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T+1 체계로 전환하면 월요일 매도한 주식의 대금을 화요일에 인출할 수 있다. 주식을 사고파는 주문 방식은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실제 주식과 현금이 오가는 결제 시점이 하루 앞당겨진다. 투자자는 주식 매도대금을 더 빨리 확보해 생활자금이나 다른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반면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는 결제대금을 하루 일찍 준비해야 한다. 특히 보유 현금보다 많은 주식을 매수하는 미수거래 투자자는 자금 납부기한이 기존 T+2일에서 T+1일로 단축된다. 미수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했을 때 증권사가 보유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매매 시점도 T+3일에서 T+2일로 앞당겨진다. 매수대금 확보에 주어지는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미수거래 투자자의 자금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착오로 체결한 주식 매매를 정정할 수 있는 시간 역시 하루 줄어든다. 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은 결제주기 변경에 맞춰 착오매매 정정과 대규모 착오구제 제도, 증권거래세 징수 절차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 11월부터 매도대금담보대출 금리 인하…연 150억 절감 기대 결제주기 단축에 앞서 개인투자자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사에 저금리 자금을 공급하고 증권사는 이를 활용해 중·저금리 매도대금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매도대금담보대출은 투자자가 주식을 매도한 뒤 실제 결제일이 도래하기 전에 매도대금을 미리 빌려 쓰는 상품이다. 현재 증권사들은 매도대금담보대출에 연 7.5~10%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대출 기간이 1~2일로 짧고 거래소가 결제이행을 보증해 상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도 금리가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관계기관은 대출금리를 연 5% 중·후반 수준으로 낮출 경우 투자자당 이자비용이 약 25%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증권사가 12곳으로 확대되면 전체 투자자의 연간 이자비용은 약 15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으로, 코스닥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로 거래가 시작된 가운데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경 기준 133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6.11.02 khwphoto@newspim.com 미래에셋증권은 2일부터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키움증권은 오는 20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참여를 희망하는 증권사로 취급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구체적인 대출금리는 각 증권사가 출시 시점에 안내한다.. ◆ "2027년 10월 인프라 개편 완료…2028년 전환 목표" 결제주기 단축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올해 12월까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업권별 업무표준안과 이행점검표를 마련한다. 금융회사들이 새로운 결제체계에 맞춰 전산시스템과 업무 절차를 개편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준을 제공하는 것이다. 2027년 1분기에는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와 전문 사업관리조직(PMO)을 출범시킨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별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 일정, 제도 개선 진행 상황 등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증권유관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국내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는 2028년 1분기까지 전산개발과 업무체계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이후 최소 6개월 이상의 통합 테스트를 거쳐 2028년 중 T+1 결제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최종 시행일은 확정하지 않았다. 금융당국과 국내외 금융회사, 외국인 투자자의 준비 상황과 아시아 주요국의 전환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관계기관은 오는 12월 18일까지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추가 개선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번 개편은 1972년 T+2 결제제도를 도입한 이후 50여 년 만에 추진하는 결제주기 체계 변경이다. 관계기관은 결제주기 단축으로 미결제 상태에 놓이는 거래 규모와 위험 노출 기간이 줄어들고 증권사의 거래증거금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결제업무의 자동화와 표준화를 통해 국내 증권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plum@newspim.com 2026-11-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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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현범, 징벌 2회 받고도 가석방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법무부 지침상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는 일반 수형자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가석방 심사를 받는다. 과거 가석방 심사 회의록에서는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징벌을 받은 수형자가 적격 안건에 올랐다가 부적격 처리된 사례가 확인돼 심사 기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음료·간식 반입에 금치…심사 땐 '징벌 기록' 그대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조 회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2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수용 생활 중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14조 제15호 위반으로 징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조항은 '허가 없이 물품을 지니거나 반입·제작·변조·교환 또는 주고받는 행위'를 금지한다. 법무부는 징벌의 구체적인 시기와 종류 등은 개인정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7월 22일 열린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같은 달 30일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출소했다. 형기 만료일(9월 5일)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었다.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조 회장은 지난해 5월 법정구속된 이후 접견 과정에서 외부에서 들여온 음료를 마시다 적발돼 지난해 말 금치 처분을 받았다. 올해 3월 초에는 간식을 먹다 다시 적발돼 두 번째 금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모두 금치 기간은 9일 이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치는 수용자를 징벌실에 가두는 처분으로, 형집행법상 가장 무거운 징벌이다. 법무부 예규인 '가석방 업무지침' 제10조는 징벌 처분 후 시행규칙이 정한 실효기간이 가석방 기준일까지 지나지 않은 수형자를 '제한사범'으로 분류한다. 징벌 기록이 아직 효력을 잃지 않은 수형자라는 뜻이다. 형집행법 시행규칙상 9일 이하 금치의 실효기간은 1년이다. 징벌을 받고 1년이 지나야 기록이 효력을 잃는다.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초에 받은 징벌이라면 가석방 기준일인 7월 30일에는 두 건 모두 이 기간이 지나지 않은 셈이다. 두 번째 징벌은 가석방 심사를 불과 4개월여 앞둔 시점이었다. 법무부는 "제한사범은 일반사범보다 강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도 조 회장의 제한사범 분류 여부와 실효기간 경과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 2021년엔 '금치 9일' 한 번에도 부적격…"형평 어긋나"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중앙통제실을 방문해 업무 실태를 점검하던 모습. [사진=법무부 제공] 과거 심사 사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가 공개한 2021년 9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당시 위원회는 '미허가 물품 소지'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받은 수형자를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돌렸다. 한 위원은 "최근 징벌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기관 내 질서유지 등을 위해서라도 부적격 처리해야 한다"고 했고, 나머지 위원 전원이 동의했다. 같은 해 3월 회의에서는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가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안 되는데도 부적격 결정을 받았다. 즉, 조 회장이 위반한 것과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한 차례 받은 수형자가 가석방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바뀐 것이다.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 역시 실제 징벌 처분이 내려지기 전이었고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조 회장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법조계에서는 위법은 아니더라도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민 법무법인 베테랑 변호사는 "금치 처분 2회만 놓고 보면 이례적"이라며 "제한사범이라도 심사 대상은 될 수 있어 위법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부당하다고 볼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징벌 이력이 있는 제한사범도 예비심사에는 오르지만 보통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부결된다"며 "징벌이 실효되지 않았다면 부결되는 것이 보통이고, 그것이 형평에 맞다"고 했다. 이에 법무부는 "징벌의 실효 여부만으로 가석방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범죄 내용, 형 집행 경과, 피해 회복 여부, 출소 후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명했다. 조 회장은 형기의 약 95%를 채운 상태였다. ◆ 가석방 30% 늘렸지만…'엄격 심사' 확인할 길 없어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모습. [사진=뉴스핌DB] 조 회장의 가석방은 정부가 교정시설 과밀 해소를 위해 가석방 규모를 크게 늘린 시기에 이뤄졌다. 법무부는 '2026년 가석방 확대안'을 통해 월평균 가석방 인원을 지난해 1032명에서 올해 1340명 수준으로 30% 늘리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1627명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아 최근 3년 사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가석방 인원(1299명)은 2020년(656명)의 두 배에 육박한다. 그러나 법무부는 징벌 기록이 남은 채 가석방된 수형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실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가석방 적격 결정자 가운데 징벌 실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제한사범 인원을 요구하자, 법무부는 "별도로 작성·관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 회장과 비슷한 조건에서 가석방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셈이다. 박 의원은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를 이유로 가석방 규모를 확대하면서 심사 기준까지 사실상 완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가석방은 수형자의 교정 성적과 재범 위험성 등을 엄격하게 따져 결정해야 하는 제도이지, 교정시설의 수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에게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가석방 심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법무부는 가석방 확대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교정시설 과밀화의 원인을 진단하고 시설 확충과 교정 인력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거나 회삿돈으로 개인 차량 리스비를 내는 등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2023년 3월 구속기소됐다. 같은 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지난해 5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고, 올해 5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검찰이 기소한 횡령·배임 규모는 200억원대였지만 법원이 최종 인정한 금액은 약 20억원이다. yek105@newspim.com 2026-11-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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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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