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LG전자가 오는 6일부터 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 박람회 CES(Consumer Electronisc Show)에 차세대 'HDR 방송' 기술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자사 '올레드(OLED) TV'를 사용해 차세대 방송 표준규격인 ATSC 3.0(Advanced Television System Committee 3.0) 기반의 HDR 방송을 실시간으로 송수신하는 시연 행사를 CES에서 갖는다고 4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HDR는 어두운 부분을 더욱 어둡게, 밝은 부분을 더욱 밝게 보여주는 기술이다. HDR 기술이 방송에서 구현되면, 시청자들은 초고해상도로 한층 생동감 넘치는 화면을 즐길 수 있다.
전 세계 방송 관련 기업들은 차세대 울트라HD 방송 표준에 HDR를 적용하는 기술을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미국에서는 울트라HD 방송 표준으로 ATSC 3.0이 거론되고 있는데, LG전자는 이번 HDR 방송 시연을 통해 차세대 방송 기술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올레드 TV는 백라이트가 없어 완벽한 검은색을 구현, 어떠한 방송에서도 HDR 효과를 극대화해 표현할 수 있다.
LG전자는 북미 LG 제니스 연구소, 방송장비업체 ‘게이츠에어(GatesAir)’와 공동으로 라스베이거스 지역 방송사의 송신탑에서 송출된 HDR 방송을 LG 올레드 TV로 수신한다.
LG전자는 또 이번 전시회에서 차세대 방송 표준 규격과 관련해 루트(ROUTE, Real-time Object delivery over Unidirectional Transport) 기술도 선보인다.
이 기술은 LG전자가 주도해 개발한 인터넷 IP기반의 방송 전송 기술로 ATSC 3.0의 핵심 표준기술이다. ROUTE를 통해 방송사들은 실시간 방송은 물론 방송안내정보(ESG: Electronic Service Guide) 등 부가 서비스 정보도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
아울러 기존에는 영상 정보와 부가 정보를 서로 다른 규격으로 지상파와 인터넷망을 통해 각각 송출했지만 ATSC 3.0은 모든 방송 정보를 인터넷 IP 기반으로 주고 받기 때문에 방송과 인터넷을 융합한 서비스에도 적합하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방송 신호가 약한 곳에서는 스마트폰으로 DMB 방송을 볼 수 없었지만 ATSC 3.0 기술을 이용하면 방송 신호가 약한 곳에서는 무선 인터넷망으로 전환되기 때문에 끊김 없이 자연스러운 영상을 즐기는 게 가능하다.
안승권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은 “차세대 방송기술을 선도해 시청자들에게 차원이 다른 화질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