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고은 기자] '닥터 둠'(Dr.Doom·경제 비관론자)으로 불리는 마크 파버가 미국 경제가 침체기에 들어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크 파버는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취약해질 것이므로 지금은 미국채 10년물이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기가 이미 후퇴 국면에 들어섰다고 본다"면서 "내년에는 미국 증시가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파버의 견해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시각과는 충돌한다. 옐런은 10년만에 금리를 올리면서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현재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는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제로 부근에 머물고 있는 것을 이유로 이달 연준의 금리 인상이 적절치 않았을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로렌스 서머스 전 재무부 장관과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연준이 금리 인상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다만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에 대한 파버 전망은 블룸버그 컨센서스와는 반대되는 의견으로, 이코노미스트들은 내년 말까지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2.80%로 올라 가격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는 연율로 환산했을 때 2.0%를 기록했다. 지난 2분기 3.9% 성장률보다 떨어진 수치다. 미국 경제가 공식 침체에 빠졌던 것은 리먼 브라더스 사태가 발생한 지난 2008~2009년이 마지막이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